잡-담.
0. 일본에서 주문한 음반들이 속속 도착하네요.
돈은 어마무지하게 깨졌지만 이렇게 오는 걸 보니 또 기분이 좋습니다.
덕후란 인종의 속성일까요 아님 제가 단순한 걸까요(…).
1. 울프스 레인 OST도 주문했는데, 1편은 가격이 정말 어마무지하더라고요.
일단 한국에도 정발된 적이 있는 녀석이라, 네이버 쇼핑에서 한번 찾아봤는데 딱 한 곳이 나오더군요.
지금까지 재고가 남아있는 게 의아하긴 했지만, 밑져야 본전이라고 일단 주문을 해봤더니 발송 메일이 왔습니다. 그게 마지막 한 장이었는데, 어째 이런 일도 있네요.
2. 근데 정작 PC에 ODD가 없어서(…) 리핑을 미루고 있습니다.
전에 쓰던 녀석에서 뽑아서 꽂아도 되겠지만, 일단 본체 뚜껑 따는 게 귀찮고 드라이버 CD가 어디 있는지도 기억이 안 나서…
아 이거 하기는 해야되는데…
3. 오늘 CGV 매점에서 팝콘과 음료를 주문했는데, 1500원 할인을 해주더군요.
음료-팝콘 라지를 사면 이제부터 할인해준다고 합니다. 3월부터였다는군요.
아싸 좋쿠나. 솔로 만세!
4. 읽고 싶은 책들이 있는데, 문제는 이게 한국에 정발도 안 되었고 정발될 가능성도 없는 녀석들입니다.
MGS 시리즈 소설들과, 야스이 켄타로의 라그나로크라는 작품인데… 라그나로크는 3권짜리 만화 외전이 한국에 정발된 적이 있긴 했습니다. 그거 보고 원작이 보고싶어졌는데 십수년간 못 보고 있지요(…).
좌우간, 누가 웹에 번역해서 올린 것도 없고 해서 읽으려면 직접 원서를 사서 읽어야 할 거 같은데…
원서를 사서 북스캔-OCR한 다음 번역기의 힘을 빌려볼까 하는 생각을 떠올렸습니다만, 이게 과연 가능할지…
일본어 공부한다는 셈 치고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 산다고 하더라도 손도 못 대보고 결국 책장의 장식품이 되어버릴 것도 같고… 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