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블랙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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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9 20:35
예 다음주면 개강이네요.
내가 해맑은건 아침에 애들을 갈궜기 때문이라 -교수님
예?
동생 : 남의 방에서 뭔 개짓이여
저 : 아 화염자동차 쓰지 말라고
1.
등록하러 가다 친구네 교수님을 만났습니다.
멀리서 보이는데... 엄청 해맑게 웃으시는거예요.
친구한테 문자했는데 아침에 거기 랩미팅했대...
어쩐지......
엄청 해맑게 웃으시더라니...
2.
바게트에 발라먹으려고 크림치즈를 꺼냈습니다.
통을 열었는데 세상에...
얼었어......
그 크림치즈가!!! 얼음이 끼고!!!
얼었어요!!! 이게 뭐야!!!
+근데 어찌어찌 먹긴 먹은게 자랑.
3.
그래요. 내일 그 분이 오십니다.
동생이요...
4.
참 신기한게, 저한테 도움이 안 될 것 같은 사람들은 진짜 같은 공간에 있다보면 우연히 만날법도 한데 그런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둔탱이. 출근시간도 비슷한데 항상 엇갈려요.
퇴근시간도 항상 엇갈렸고요. 제가 일찍 가면 둔씨가 늦고 제가 늦으면 둔씨가 일찍 가요.
반면 제가 힘들다고 했을 때 주스까지 건네주신 친구네 교수님(그 랩미팅할때마다 갈구는 교수님)은 가끔 지나가다보면 만납니다.
오늘도 만났죠... 엄청 해맑게 웃으시더이다.
그외에는 뭐... 친구들이나 동아리 후배들같은 경우?
그러니까 한가지는 확실한게, 저한테 도움이 안 될 것 같은 사람들(+사귀면 내가 피곤해질 것 같은 사람들)은 신이 알아서 피하게끔 컨트롤을 하고 있어요.
저한테 도움이 될 것 같은 사람들은 가끔 생각지도 못한 데서 만나게끔 컨트롤을 하고 있고...
신 너 이녀석 그런거 인제 가르쳐주면 어떡하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