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자마자 쓰는 도움요청글
하아...
이걸 적는 지금도 사실 이런 이유로 가입을 해도 되는건가 싶어서 좀 망설여지네요.
과거 엔하에서 활동할때는 온갖 궁금한걸 다 물어봤었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어디가 아프거나 문제가 있으면 병원에 가면서도 엔하에 질문글을 올리고는 했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상당히 도움이 됐었죠.
사실 제가 엔하이후로 가입을 안하다가 이번에 NTX에 가입하게된 결정적 이유 중 하나가 어제부터 시작된 가려움증때문입니다.
아마 환공포증이라는 말 다들 아실겁니다.
물론 없는 병명이고 단순한 혐오감을 공포증이라고 뻥튀기(?)해서 부르는 것 뿐이라는걸 저도 압니다만...
전 혐오감이 드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런걸 보면 온몸이 가렵습니다.
보통은 그냥 몇분정도 가렵다가 다른일을 하면 잊어버리고 가려움증도 가시기 마련이었는데, 어제 강아지의 귀에 직경1cm정도되는 진드기들이 수십수백마리가 바글거리는 사진을 실수로 보게된 후로 계속 그 사진이 떠오르고 그때마다 온몸이 가렵습니다.
어제 일이 있어서 36시간동안 잠을 못잤었는데 자기 직전에 사진을 보고서 4시간동안 몸만 긁다가 두시간 기절하듯 잠들고 다시일어나서 고통받는 중입니다.
지식인에도 올려보고 지인들한테도 물어봐도 당연하지만서도 큰 수확은 없었고 아마 병원에 가게될 것 같은데 그전에 옛날 엔하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나서 가입하게 된겁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뭔가 좀 불순한 이유로 가입하게된 것 같아서 이래도 되나 싶긴한데 제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어떻게든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이 글을 씁니다.
혹시 뭔가 아시는게 있는분은 좀 알려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