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푸념.
paro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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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8 20:04
1. 요즘 옆동네에서 매일같이 반달러 잡아내고 롤백하다 보니 느낀 건데,
IP는 제각각이어도 실제 설치는 놈은 손에 꼽을 정도라는 게 느껴집니다.
행동 패턴이 비슷비슷하거든요(...).
제가 없을 때 마구 난장을 쳐도 어차피 되돌리는 건 순간인데, 참 한심하게만 느껴집니다.
2. 다만, 요즘 반달러 처리만 하느라 위키질할 여력도 의지도 시들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예전에 기여한 문서들에 대한 애착 때문에 아직은 붙어있지만,
이러다 저도 무슨 계기 하나 터지면 그냥 다 포기하고 손뗄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먹고 살려고 박봉이나마 알바하느라 조금씩 마음에 맺히는 게 있기도 하고, 나이도 나이인지라 미래에 두려움도 느끼기에...
3. ...말 그대로 푸념이었습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이렇게 푸념 한 번, 욕지거리 한 번 외치고 돌아서서 오늘도 힘내는 수밖에.
춥고 어두운 긴 터널이 언젠가는 끝날 것을 믿을 수밖에 없겠죠.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