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보고 왔습니다+최근 폐미 관련 논란관련 이것저것.
음...택시운전사 보고 왔습니다... 감상평은 흔한 송강호가 나오는 '아버지'가 나오는 한국영화랄까요...여러모로 변호인도 그렇고....송강호도 슬슬 영화에 나오면 캐릭터가 살짝 고착화된달까(....) 그거랑 별개로 이영화가 별로라는건 아닙니다. 우리의 액션 블록버스터 군함도보단 훨씬 나아요. 군함도에서 송중기나 기타 조선인들의 극중 가상이 지나치다면(...) 이 영화에서는 마지막에 유해진과 기타 택시기사들의 분노의 질주(...)를 제외하면 가상자체가 지나치다할 부분은 그리 없어요. 위르겐 힌츠페터의 역할도 영화상에선 철저하게 관찰자로 머물고요. 좀지나치다보니 자연스럽게 송강호에게 몰입되어 '아오...저 발암....'스럽게 행동하는 부분도 상당하지만.
그거랑 별개로 코코붐님의 유머게시판 글두고 살짝 몇마디를 하자면....예전에 루리웹에서 어느 대학교에서 '여름때 여자들은 에어컨 바람쐬면서 쉬게 하고 남자들은 밖에서 일하게 한다'는 뉴스글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뭐 까여야되는 일이긴 한데....그걸두고 이게 다 페미때문이느니, 페미들은 뭐하는거냐는 얘기가 좀 나오더군요. 개인적으로 페미니즘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이건 페미니즘의 문제가 아니라 가부장제의 문제다. 어르신들중에선 "남자가 약해빠져갖고 이런거도 못하냐~"식으로 저런거 시키는 분들 많다.'라는 식으로 댓글을 다니, '왜 뜬끔없이 가부장제얘기냐'면서 비추가 엄청 오더군요;; 뒤에 와선 '그거도 그렇긴 한데 페미니즘이 이런거엔 이중적인 모습을 자주 보인다.'라는 댓도 좀 보이긴 한데 비추는 계속 쌓이는게 뭔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