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입니다..

호무라 3 3353
1. 4월부터 시작된 역사학 정리노트 만들기는 이제 끝을 맺어갑니다. 한국사만 한국사통론, 다시찾는 우리역사,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한국사 특강, 한국사 길잡이, 고등학교 한국사 미래앤, 비상, 금성 3종과 한국근현대사 금성판 다 보고 요약시키니 그걸로 400페이지가 넘네요. 동양사와 서양사 합친 것보다 살짝 적을 지경.. 저 400페이지는 말 그데로 필수적인것 뿐이고 잡다한 걸 추가하면 두배는 늘겠죠.

2. 저 짓을 하기 위해 만년필을 잔뜩 샀죠. 손에 힘을 안 넣어도 되니까 필기 많이 할수록 좋긴 하네요. 잉크 50ml가 드디어 바닥을 드러내더군요. 박스 한 개에 만년필이 수십개가 쌓여 있는데 목표 달성시마다 상으로 뭔가를 산다 했는데 죄다..

3. 5~6월은 말 그대로 체력 저하와 감기, 피곤함을 달고 살았는데 해결책은 의외로 멀지 않은 데 있었어요. 병원 가는 김에 강변역 찜질방에서 온천욕 하고 사우나에 있더니 호전되더군요. 즉 온천욕이나 사우나오 독소를 빼고 피를 돌게 하는 게 해결책. 거기에 비타민제도 먹으니 지금은 좀 낫네요.

4. 병원에서 스트레스가 심해서 나중에 고막에 다시 관을 삽입해서 귀의 압력 조정 및 고름 배출하는 게 좋겠답니다. 수술 질색인데.. 그거 빼고 서울은 역시 다 좋네요. 대구는 동성로 말고는 대도시같은 느낌이 안 들어서요. 하긴.. 5년을 건대와 홍대, 강남에서 지냈으니 오죽할까요.

5. 더위를 버티기 위해 진베이를 사봤습니다. 오사카에서 입어본 적이 있어서 말이죠. 효과는 좋아서 통풍 잘 되고 편하니 에어컨을 덜 틀고 선풍기로 살만해요. 문제는 바깥에 입고 나가는 게 힘들단 거죠. 딱 봐도 생긴 게 일본 옷이라.. 그것만 빼면 대구의 찌는 여름을 버티기엔 좋네요.

6. 이 모든 게 끝나길.. 내년 이맘때에는 호주같은 데 여행갈 준비하거나 하다못해 방에서 느긋하게 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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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호무라  3
432 (43.2%)

운명은 분명 바꿀 수 있어.

3 Comments
역설페인  
늘 고생하시는군요. 건승하시길 빌겠습니다.
아무거나안해요  
잘 지내고 계신 모양이군요.
노숙까마귀  
좋은 결과를 내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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