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로 깝깝하네요
블랙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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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
2015.07.01 20:26
1. 일단 반오십인데 집에서 눌러앉아서 벌어들이는 돈도 없이 쌀(...)만 축내고 있는 그 자체도 좋은 상황은 아닌데다가(심지어 백수) 이야 전기쥐가 백수야!
토정비결 보니 하반기부터 바쁘다는데 쫓겨나려고 그런가보다
2. 모아둔 돈도 떨어져서 정말 급하고(...)
3. 우울증은 언제 다 나을지도 모르고(...)
4. 다른 실험실을 들어가거나 알바를 하는 건 싫고(그냥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싫어요)
5. 돈을 벌 만한 재주가 있는 건 더더욱 아니고...
6. 주변 친구들도 슬슬 졸업할 떄가 됐고
비누라도 만들어서 팔아볼까요...
마침 레고모양 틀도 왔겠다. 비누 베이스만 있으면 색소나 다른 것들은 다 있어서 만들면 되는데...
진짜 다른건 모르겠는데, 이 동네는 좀 뜨고 싶습니다.
어제도 친구랑 저녁 먹고 카페 가다 전 교수 봤거든요;;
우산으로 얼굴 가리고 지나갔습니다만... 교수 뿐 아니라 그 부인, 아들들도 종종 보이고...
그래서 요즘은 세종대 근처를 잘 안 갑니다.
진짜 사거리 한 블록 건너서라도 독립 좀 해서 덕질, 먹거리 먹는거 눈치 안 보고 좀 먹고 싶습니다.
컴퓨터도 눈치 안 보고 하고 싶고...
근데 백수잖아요, 안될거예요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