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보단 인내심이 많이 떨어진거 같습니다.
양양
10
2064
2015.05.24 00:29
오늘 지하철을 타면서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이어폰을 뚫고 아이들의 징징거림이 계속해서 들려왔습니다. 무슨 게임을 즐기는지는 모르지만 삼다수를 둘러싸고 한 자매가 싸우고 있는겁니다. 동생으로 보이는 애는 언니한테 달라고 징징, 언니는 쫌만 하고 주겠다고 징징.
저도 동생 키워봐서 알지만 대략 초등학교 다닐만한 애들이라면 저런 모습이 종종 보이곤 합니다. 어쨌거나 아이들을 데리고 온 사람이 부모, 그리고 아이의 할머니까지 셋은 되어 보이니 "공공장소니까 곧 애들 칭얼거리는거 달래겠지" 싶었는데 30여분이 지나도록 안 달래더군요.
중간에 도무지 참을 수 없어서 부모앞에 가서 씨x 소리까지 내면서 댁 자식들 시끄러우니까 조용히 좀 시키라고 면박을 주고나니 그제야 조용해졌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쌍욕까지 한건 좀 너무하다... 싶기도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공공장소에서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는 아이들을 바로잡지 않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만약 갓난아이가 젖달라고 칭얼대는 거라면 본능에 의한 것인데다가 역지사지라고, 저 역시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어떤 대처도 떠오르지 않으니 충분히 이해가 가능합니다.
허나 초등학생정도로 보이는 애들을 제대로 바로잡지 않는 건 이해하려 해도 안 되더군요. 거리도 대략 5미터 이상 떨어져 있었는데 최대 볼륨으로 듣고 있던 이너형 이어폰을 뚫고 들어오는 소음이면 대체 어느 정도로 시끄러웠는지 상상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걸 30분 정도 노출되었다면 그 고통도 짐작 되리라 믿고요.
저도 동생 키워봐서 알지만 대략 초등학교 다닐만한 애들이라면 저런 모습이 종종 보이곤 합니다. 어쨌거나 아이들을 데리고 온 사람이 부모, 그리고 아이의 할머니까지 셋은 되어 보이니 "공공장소니까 곧 애들 칭얼거리는거 달래겠지" 싶었는데 30여분이 지나도록 안 달래더군요.
중간에 도무지 참을 수 없어서 부모앞에 가서 씨x 소리까지 내면서 댁 자식들 시끄러우니까 조용히 좀 시키라고 면박을 주고나니 그제야 조용해졌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쌍욕까지 한건 좀 너무하다... 싶기도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공공장소에서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는 아이들을 바로잡지 않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만약 갓난아이가 젖달라고 칭얼대는 거라면 본능에 의한 것인데다가 역지사지라고, 저 역시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어떤 대처도 떠오르지 않으니 충분히 이해가 가능합니다.
허나 초등학생정도로 보이는 애들을 제대로 바로잡지 않는 건 이해하려 해도 안 되더군요. 거리도 대략 5미터 이상 떨어져 있었는데 최대 볼륨으로 듣고 있던 이너형 이어폰을 뚫고 들어오는 소음이면 대체 어느 정도로 시끄러웠는지 상상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걸 30분 정도 노출되었다면 그 고통도 짐작 되리라 믿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