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들개같은건 볼 일 없다고 생각했건만...
레자드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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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7 20:40
일요일 늦은 오후즈음에 기르는 강아지를 데리고 등산로를 산책하는데...황색의 들개가 어디선가 갑툭튀해서 저희 강아지를 공격하려고 하는지라 재빨리 안고 달아나는데....
이놈의 들개는 놓치지 않겠다는듯 죽을 힘을 다해 쫓아와서 제 엉덩이를 물었죠....
진짜 물고 늘어지는거 떨쳐내고 죽을 힘을 다해 피해왔는데...어후...진짜.....
아 물론 지금은 광견병 주사도...파상풍 치료도 전부 했고...보건소와 관련 부서에 연락 넣어서 신고하고....
지금 동네엔 그 이야기가 전해져서 그 등산로의 이용이 며칠간 뜸해졌다는건 안자랑이긴 하지만요....
지금은 들개 몇마리 잡혀서 가는걸 본 사람이 있다고 해서 다시 이용이 늘었지만...저는 아직 안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물린 엉덩이가 아릿아릿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