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태워 드릴수 없는 금요일
블랙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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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9 20:41
왜냐 내가 한가하거든요.
이제 집안일 하다 잠적하면 엄마가 추노꾼됨
근데 애초에 그건 왜 물어보는거야
1.
오늘 와우선생 밥과 톱밥을 갈았습니다.
이번에는 좀 넉넉하게 깔아줬죠...
간만에 바깥에 나오니까 기분이 좋아졌는지, 와우선생 둘은 제 손 위를 신나서 기어다녔습니다.
그리고 벽을 기어다니시는게 자랑.
2.
필통은 다 됐습니다.
근데 밑단 마무리하고있어요... 천이 삐져나와서...
사실 공장제 필통하고 완전히 같을 수는 없죠, 손으로 하는건데...
뭐, 나름 잘됐습니다.
근데 그 다음에 또 원두가루 넣을 주머니 만들거라는게 함정...
3.
아침에 엄마가 일어났는데...
머리가...... 추노 장혁......
(bgm : 추노 배경음)
4.
여섯시 내고향에서 금요일마다 장터 탐험하고 최고를 찾아라를 하는데, 이번주에 한우집이랑 바지락 칼국수집이 대결을 합니다.
아빠 : 야, 바지락이랑 고기랑 싸우면 고기가 이기지 않냐?
저 : 내가 이겨. 둘다 먹으면 그만
5.
오늘도 비누 제조했습니다.
다 원두 비누예요.
...생각해보니까 어차피 저거 다 친척들 줄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