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란...있었어.....

레자드바레스 3 1695
길을 가다가 갑자기 배가 부글부글 끓는데 근처엔 화장실도 없고...
진짜 제 인생 최대의 위기였습니다 30살 넘게 먹고 길에서 x을 쌀 뻔했죠....농담 아니라 그정도로 배가 과하게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삐져나오려는 걸 응딩이 조여가면서 억지로 걷는데 왠지 화장실 있을법한 아파트 상가가 있더라고요...
화장실이 있을까 하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어기적어기적 들어갔고...화장실은 있었습니다..

휴지도 구비된 화장실이라 아싸 하고 들어갔지요..
 문이 열려있길래 오 개방된 화장실이구나..신이시여 감사합니다 하고 들어가 시원하게 일을 보는데...

갑자기 누군가 들어오더군요...전 제 일보기에 정신없었는데...

그 누군가 일을 보더니 나가면서 열쇠로 화장실 출입문을 잠그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렇습니다...상가상주인원 전용 화장실이었던거고...전 누군가 깜빡하고 문을 안잠근 그 사이에 제가 못들어왔더라면 전 잠긴 화장실 문을 부여잡고 장렬하게 폭사 했을겁니다....

...뭐 일단 뭐 먹는 도중에 이 글을 보신분들껜....사죄드리겠습니다...
다만 진짜 살았다 라는 심정이고 구원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진짜 그 잠깐의 순간이 아니었다면 어디의 SNS상에서 무슨무슨동 x싸개남으로 망신을 제대로 당했을지도 모를 일이겠습니다....

진정 살았다 라는 느낌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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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도 이런 미치광이 인생을!!!!

3 Comments
Mr.A  
…몰리 파우치 하나 사서, 크리넥스 넣어두고 EDC로 허리에 차고 다니세요(…).
레자드바레스  
자주 그러는거 아닌데요!ㅠㅠ
paro1923  
저는 지려본(!) 적이 있어서, 그런 게 남일 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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