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동차NTX] 본격 접지튜닝 + 범퍼 탈거 실습
Divinespear
2
1634
2015.03.18 02:22
저번주에 접지튜닝을 했습니다.
별건 아니고 전력 소모량이 많은 쪽의 마이너스 배선을 보강해서 전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접지 포인트만 잘 잡으면 전압 출렁임이 줄어들고 덤으로 엔진 출력이 약간 올라갑니다.
오늘의 선수, 6구 마이너스 접지 세트입니다. (파란색)
봉투에 담긴 은색 선은 배기라인 접지선인데, 차를 떠서 작업해야하는고로 아직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거 저번주에 설치 끝냈어요 (고로 뒷북입니다.)
접지세트와 전압안정기가 달려있습니다.
접지 + 전압안정기는 심장병 걸린 엔진을 약간 회복시켜줍니다. 오르막길에서도 좀 덜 힘들어해요 (...)
위 사진에서 뭔가 이상함을 느끼신 분이 있다면 당신은 진성 차덕!
바로 앞범퍼를 분리했기 때문인데...
... 이게 다 배선작업 하다가 퓨즈를 엔진룸 안에 떨구는 바람에... Aㅏ...
그래서 범퍼 탈거 연습좀 할겸 해서 뜯어봤습니다.
스파크의 스포츠 범퍼는 안개등을 일반형과는 다른걸 쓰드라고요.
부품 살 때 주의해야 합니다.
작업중에는 정신없어서 사진을 못찍은 고로 완성된 사진만 보여드리도록 하지요.
먼저 좌측 차체 순정 접지 포인트입니다.
저어기 흐릿한 볼트 풀고 끼우면 됩니다.
다음 엔진 포인트 2군데입니다.
위쪽 포인트는 보통 뒤로 돌려서 뒤쪽 볼트에다가 접지하던데 제꺼는 선이 짧아서... Aㅏ...
다음은 우측 차체 접지 포인트입니다.
여기 고정 제대로 안했다가 피복이 타이밍 벨트에 갈려나가는 사태가... Aㅏ...
에어컨 파이프가 방해를 하기 때문에 에어컨 고정 볼트를 풀어서 느슨하게 한 후 작업했습니다.
변속기 포인트는 원래 접지하려고 했던 포인트의 볼트가 아예 풀릴생각을 안해서 포기하려고 했는데!!!
퓨즈를 엔진룸에 떨궜던게 새옹지마가 되었습니다.
퓨즈 찾으러 차 밑에 기어들어갔다가 적절한 포인트를 발견해서 접지 완료!
내부 전선 고정용 브라켓이 변속기에 고정되어 있는데, 거기 볼트는 잘 풀립니다. 냐하~
아직 알터네이터만 접지를 못했는데
1. 적절한 공구가 없고 (하필 13파이 복스알이 없어...)
2.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를 않아서
3. 게다가 차체 하부에서도 접지 포인트가 안보여
그래서 대충 아무데나 고정해두고 있습니다. Aㅏ...
정비소 가서 차 뜨면 한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p.s.
1. 엔진룸에 떨궜던 퓨즈는 범퍼 뜯고 엔진룸을 한 번 휘저으니까 등장했습니다. 증발했으면 당분간 안개등 없이 다닐뻔...
2. 지난 가을쯤에 새끼고라니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있었는데, 그 부분의 범퍼 연결부위가 부러져 있더군요. 다행히 심한건 아닌지라 순접으로 응급조치를 해버렸습니다.
3.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대충 마대자루 깔고 작업하는데, 지나가던 경비 아저씨가 보고 신기해 하더군요. (범퍼가 없으니까 차가 휑하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