꼽등이에 의한 짧은 피해 보고
노숙병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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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4 01:34
현재 꼽등이를 피해 성공적으로 후퇴, 카운터에서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짐을 챙겨 철수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피해가 있었지만 철수는 성공했습니다. 이후 우리는 꼽등이를 방에서 쓸어내고, 추악한 벌레 떼로부터 신성한 삶의 거점을 탈환할 준비를 할것입니다. 그때가 오면, 그 어떤 꼽등이떼도 우리의 완고한 불질과 에프킬라질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겁니다.
해석:꼽등이에게 쫓겨났습니다. 허겁지겁 물건을 챙기다가 발에 꼽등이가 달라붙어 꼴사나운 비명을 질렀습니다. 지금은 가게 카운터에 있습니다. 아마 오늘 밤은 카운터에 엎어져 잘걸로 보입니다.
추신: 하하.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네요. 빨리 겨울이 와서 다 얼어 뒈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