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근황이에요
길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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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1 17:43
1. 요즘 들어 괜시리 우울한 기분이 드네요. 만성인지 날씨가 맑을때도 어째 기분이 답답하고 늘 쾡한 느낌에 아무것도 못 할 것같은 느낌이 자주 찾아오더군요.
2. 슈퍼에서 물건 사러 갔다가 가끔 놀랄 때가 많습니다. 아무리 담배가 유해하다고 하지만 폐 시커멓게 타들어간 사진, 입 안에 암덩어리 생긴 사진을 집어넣는 건 너무하다고 보네요. 물론 본인도 담배 자체는 무지 혐오합니다만... 윗대가리들은 저런 식으로 혐짤을 집어넣는게 흡연자는 고사하고 도리어 평생 담배 입에도 대지 않는 사람들한테까지 트라우마 불러일으킨다는 생각은 차마 하지도 못하지요. 정 그렇게 혐짤이 효과 있다고 생각된다면 담배 파는 공간도 보이지 않도록 하던가, 아니면 비흡연자이면서 혐짤에 쉽게 충격받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다른 방법을 쓰던지 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