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단절되는 기분입니다. +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Loodiny
5
2373
2014.08.25 23:41
1.
말 그대로,세상과 점점 단절되는 기분입니다.
여자친구는 수능 칠 때까지 연락 말자고 해서 인사도 제대로 못 하고 있고,
다 바쁘니 친구들하고 문자 잘 못하고,
저 나름대로는 세상과 소통해 보고 싶다는 열망에서,그린 그림인데,그게 터무늬없는 민폐였다는 게 드러나고 말이죠.
2.
죄송합니다. 저 나름대로는 자게에 글도 좀 늘리고, 여러분과 의견을 공유하는 기쁨을 나누고 싶었기에 벌인 일인데,
이게 보기 안 좋으셨다다니,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 잘못,죽을 때까지 뉘우치겠습니다. 계속 곱씹겠습니다.
제가 적었던 글들을 폭파시킬까 하고 생각해 보니까,그림글이 자리를 차지하는 거나 폭파글이 자리를 차지하는 거나 민폐라는 점에서는 별다른 점도 없을 거 같아 그만두었습니다. 무엇보다,제가 가끔 제 작성글을 다시 한 번 보고 잘못을 뉘우칠 필요성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3.
며칠 전 공각기동대 이노센스를 봐서 그런가,요즘 사이버펑크적인 상상이 뇌에 짝 달라붙어 있다 보니,
간만에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오래간만인 감각이라 괴롭네요. 아싸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어디서나 오타쿠 친구 한두 명 정도 는 있었고,하다 못해 친구가 없으면 명확한 적이라도 있었으며,아크크래들 당시엔 처음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많은 사람들과 댓글로 수다도 떨고 했었는데,
이젠 그 모든 연결이 끊어져가고 있습니다. 인터페이스 앞에 'DISCONNECTED' 하고 붉은 글씨로 적혀있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된 이상 고독해지는 게 정답일지도 모릅니다. 어쨌거나 수능은 다가오는 거고,군대도 다가오겠죠. 인생의 기로를 코앞에 두고,자신을 유폐해 볼 필요성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기도 좀 멀리해야 할지도요. 지금까지 민폐 끼친 게 너무 많았죠.
하지만 지금 타이밍에 나간다면,명백히 죄에서 도망치는 게 되겠죠. 일단 받아야 할 벌을 다 받은 뒤에, 천천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평소에 이런 기분이 들 때엔 책을 읽거나,음악을 듣거나,글을 쓰거나...했는데,어느 쪽도 여의치 않네요...
P.S. 앞으로 그리기 게시판에도 그림을 올리지 않는 게 맞을까요?
이걸 '홍보'라고 표현하신 걸 보면,제 그림은 그리기 게시판에도 들어맞지 않는 게 아닌가 해서 말입니다.
사실 제 개인적으로는,저 그림들은 '그림 연습'이자 동시에 일종의 '브레인스토밍'이었거든요. 애초에 세계관들의 완성은커녕 뼈대도 안 서 있는 상태인데도 '홍보'로 지칭되는 걸 보면,제 그림은 그림으로서 뭔가 결여되어 있는 게 아닌가...해서 여쭤봅니다.
말 그대로,세상과 점점 단절되는 기분입니다.
여자친구는 수능 칠 때까지 연락 말자고 해서 인사도 제대로 못 하고 있고,
다 바쁘니 친구들하고 문자 잘 못하고,
저 나름대로는 세상과 소통해 보고 싶다는 열망에서,그린 그림인데,그게 터무늬없는 민폐였다는 게 드러나고 말이죠.
2.
죄송합니다. 저 나름대로는 자게에 글도 좀 늘리고, 여러분과 의견을 공유하는 기쁨을 나누고 싶었기에 벌인 일인데,
이게 보기 안 좋으셨다다니,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 잘못,죽을 때까지 뉘우치겠습니다. 계속 곱씹겠습니다.
제가 적었던 글들을 폭파시킬까 하고 생각해 보니까,그림글이 자리를 차지하는 거나 폭파글이 자리를 차지하는 거나 민폐라는 점에서는 별다른 점도 없을 거 같아 그만두었습니다. 무엇보다,제가 가끔 제 작성글을 다시 한 번 보고 잘못을 뉘우칠 필요성이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3.
며칠 전 공각기동대 이노센스를 봐서 그런가,요즘 사이버펑크적인 상상이 뇌에 짝 달라붙어 있다 보니,
간만에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오래간만인 감각이라 괴롭네요. 아싸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어디서나 오타쿠 친구 한두 명 정도 는 있었고,하다 못해 친구가 없으면 명확한 적이라도 있었으며,아크크래들 당시엔 처음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많은 사람들과 댓글로 수다도 떨고 했었는데,
이젠 그 모든 연결이 끊어져가고 있습니다. 인터페이스 앞에 'DISCONNECTED' 하고 붉은 글씨로 적혀있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된 이상 고독해지는 게 정답일지도 모릅니다. 어쨌거나 수능은 다가오는 거고,군대도 다가오겠죠. 인생의 기로를 코앞에 두고,자신을 유폐해 볼 필요성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기도 좀 멀리해야 할지도요. 지금까지 민폐 끼친 게 너무 많았죠.
하지만 지금 타이밍에 나간다면,명백히 죄에서 도망치는 게 되겠죠. 일단 받아야 할 벌을 다 받은 뒤에, 천천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평소에 이런 기분이 들 때엔 책을 읽거나,음악을 듣거나,글을 쓰거나...했는데,어느 쪽도 여의치 않네요...
P.S. 앞으로 그리기 게시판에도 그림을 올리지 않는 게 맞을까요?
이걸 '홍보'라고 표현하신 걸 보면,제 그림은 그리기 게시판에도 들어맞지 않는 게 아닌가 해서 말입니다.
사실 제 개인적으로는,저 그림들은 '그림 연습'이자 동시에 일종의 '브레인스토밍'이었거든요. 애초에 세계관들의 완성은커녕 뼈대도 안 서 있는 상태인데도 '홍보'로 지칭되는 걸 보면,제 그림은 그림으로서 뭔가 결여되어 있는 게 아닌가...해서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