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떠납니다.
호무라
7
2106
2017.01.06 22:58
서울은 학원들이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어 새벽 6시에 자리 잡아야 9시에 시작될 수업을 앞자리에서 볼 수 있고, 코딱지만한 방을 월세 50만원씩 받아먹고, 물가도 너무 비싸서 살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서울을 벗어납니다. 대구에 마침 학원, 그것도 노량진의 1타 임용강사들이 직접 내려와서 수업을 한데요. 요일은 다르지만. 대구는 대구 애들만 오니 자리 경쟁도 없고 집도 싼데다가 원래부터 이 지역 살던 저에겐 이보다 좋을 수 없었죠.
집도 구했어요. 전세 3500만원만 주니 풀옵션에 욕실과 주방도 분리되어 있고 8평이나 되는 원룸이 생기더군요. 옆에는 커피숍이 있는데 아메리카노가 1000원이고 자장면집은 자장면을 2500원, 헬스클럽은 6개월에 12만원. 완전히 천국이네요. 그렇게 아낀 돈으로 서울 가고 물건 사야지.
아쉬운건 한가지, 합격하고 방 잡으면 아주 완벽했겠는데 별 수 없죠.
그래서 서울을 벗어납니다. 대구에 마침 학원, 그것도 노량진의 1타 임용강사들이 직접 내려와서 수업을 한데요. 요일은 다르지만. 대구는 대구 애들만 오니 자리 경쟁도 없고 집도 싼데다가 원래부터 이 지역 살던 저에겐 이보다 좋을 수 없었죠.
집도 구했어요. 전세 3500만원만 주니 풀옵션에 욕실과 주방도 분리되어 있고 8평이나 되는 원룸이 생기더군요. 옆에는 커피숍이 있는데 아메리카노가 1000원이고 자장면집은 자장면을 2500원, 헬스클럽은 6개월에 12만원. 완전히 천국이네요. 그렇게 아낀 돈으로 서울 가고 물건 사야지.
아쉬운건 한가지, 합격하고 방 잡으면 아주 완벽했겠는데 별 수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