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철수 D-34
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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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9 06:58
철수 한달이 남았습니다.
철수하면 이제 한동안 바다를 안 봐도 된다는게 참 기쁘네요. 어릴 때는 바다 참 좋아했는데 이제 피서는 무조건 계곡. 더러운 인천똥물 부들부들.
게다가 지금 있는 곳이 중대본부라서 말 안 듣는 예하소초+중대장+심심 하면 순찰 오는 사단장, 연대장, 대대장 콤보가 저를 말려죽게 합니다.
게다가 해안있는 중사중에 딱 중간이라서 짬중사들은 밑에 하, 중사 관리 안 하냐. 후임 하사중사들은 말 안듣고, 말귀 못 알아먹고, 사고 치고 다니고, 그럼 또 위에서 관리 안 하냐 갈구고.
행본관님은 너는 중본 간부 잖아. 하면서 중대 작업 끌고 다니고.
작업 끝나고 들어오며 소초 전, 후반야 상황근무 서야하고.
망할 CCTV는 툭하면 고장나고. 고장난거 대대 당직사령한테 보고 했는데 정보과, 통신과는 왜 자기들한테 보고 안 하냐고 또 뭐라 하고.
지휘관 순찰 오면 저건 왜 안 나오냐. 대대 보고 했냐. - 예 보고 했습니다.- 그러면 다음날 다시 대대에서 보고 언제 했냐... 의 반복.
...그냥 전역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