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어머님과의 통화 후기...
planeta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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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3 20:41
20시 11분, 전화기가 울립니다.
이미 번호를 받아서 등록해둔 '~~~ 어머님' 이라는 글씨가 보입니다...
심호흡을 한번 하고 통화 버튼을 누릅니다.
"여보세요?"
"아, ~~ 엄마에요"
로 시작한 통화의 결론...
1. 애가 아직 어리다(18살입니다...)
2. 그래도 이야기 들어보니 사람도 바른거같고 인성도 괜찮고 우리애 신경도 많이 써주는거같다. 우리 애도 많이 의지를 하고 있는걸로 보이고 고민도 많이 털어두는 것 같아 좀 안심이다.
3. 딸을 가진 엄마로써 가장 걱정되는게 자식의 앞 날 아니겠나. 물론 남자를 만날 나이도 됬고 이해는 한다.
4. 애가 공부는 좀 해도(전교 1~3위니까...) 학교에 적응을 못 하고 많이 우울해해서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건 알지않느냐
5. 자퇴하고 나서 많이 우울해하고 있었는데 금방 밝아진거같아 다행스럽고
6. 공부도 많이 해본 사람이고 어른으로써 우리 애가 대학에 갈 떄 까진 좋은 오빠로써 많이 이끌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뭐.. 대충 이정...도죠?
생각보다 큰 탈이 없었던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