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 + α.
0. 요 일주일간 꽤 큰 일을 겪었습니다. 학업이나 알바 관련한 게 아니라 개인 신상에 관련된 일이었죠.
이 일 자체는 적당히, 아니 꽤 괜찮은 형태로 마무리되기는 했습니다만… 그 여파가 장난 없네요. 휴우…
일주일 내내 과제도 공부도 못 하고, 지금도 과제 하느라 허둥대고 있습니다. 조별 과제만 세 개가 남았는데. 쩝…
1. 후배가 결혼을 한답니다. 네, 한 학번 아래 과 후배가요. 청첩장을 주더라고요.
상당히 놀랐습니다만, 제 동창 중 졸업하자마자 결혼한 친구도 있었으니. 뭐 만나보진 않았지만.
근데 하필이면 날짜가 주말이라, 알바때문에 미묘하네요.
시간이 점심시간이니 미리 말씀드려보고, 된다고 하면 후딱 뛰어가서 얼굴만 비추고 돌아와야겠습니다.
나도 뷔페 먹고 시픈데! 어허헣헣!
2. 요 며칠 전, 교수님이 같이 식사나 하자고 하셔서 몇명 파티를 짜서 따라갔습니다. 식사를 하다가, 다들 여자친구는 있냐고 교수님이 물어보시더군요. 그러다 제 차례가 왔는데, 다들 저에 대해서 한 마디씩 합디다.
여자들 얘기도 안 하고, 음담패설도 안 해서 게이인 줄 알았다는 얘기도 나오고(…), 항상 시커멓게 입고 다니는데다가 빈틈이 없어보여서 여자애들에겐 쟤는 이미 여친이 있겠다, 아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얘기도 듣고.
…최소 졸업까지는 모쏠 확정인가(…).
3. 운동 정보를 좀 찾다가 괜찮은 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msn 건강이라는 곳입니다.
운동 프로그램도 짜여져 있고, 각 운동별로 영상도 있습니다. 심지어 각도 별로 찍어놨어요. Hell YEAH!
물론 이게 만능은 아니겠지만, 꽤 참고할만한 정보원을 하나 득템한 듯.
그러니까 다들 이거 보고 운동하시죠? 근육은 좋은 것이다-! -뭐.
4. 과제를 하다가, 친구놈이 과제 자료를 찾는다고 엔하위키! 위키피디어! …를 외치면서 구글링을 하더군요. 아니나다를까 미러를 켜더라고요. 허허허(…).
그래서 물어보니 즈도 와우 캐릭터 찾다가 그리 들어갔다나.
…그건 그렇고, 과제하는데 위키 보는 거 아니다 이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