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선 최강. 현실적으론 최악……일 것 같은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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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사실 이쯤 되면 전차라기 보단 육상전함이라고 하는 게 더 옳겠지요.

머릿속으로 짜고 있는 설정에 군사적인 것이 들어가다 보니까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마구 그려대는데 막상 그리다 보니 당장 필요한 설정의 무기는 아닌지라 잠시 중단.

어쨌건 4개의 캐터필러에 90mm 주포 한 쌍이 달린 포탑과 125mm 주포 한 쌍이 달린 포탑으로 각각 무장한 다포탑 전차입니다. 포탑별로 주포도 두 개씩 달렸으니 다주포 전차에도 속하겠지요.

이외의 무장으로는 앞의 포탑에 대인 기관총 및 로켓 발사기가 달려있고 뒤의 포탑에는 대공포 한 쌍과 다목적 개틀링 한 쌍(그리다 말아서 하나로 보이지만;;;)이 달려있고 레이더까지 완비하고 있는 그야말로 땅으로 다니는 전함이라고 할 수 있죠.

전략 게임 등지에 이런 게 나온다면 아마 이걸로 인해 입는 데미지도 어마어마 할 테고 멧집도 강력한, 최종 테크나 궁극 병기에 어울리는 전차가 되겠습니다만……현실은 녹록치가 않죠.

한 포탑에 같은 구경의 포신이 두 개씩 달려 있는데 이를 조작하기가 단포신에 비해 매우 까다로울 테고 쌍포가 장착되는 만큼 포탑의 내부 공간도 매우 좁아지겠지요. 무게야 무쇠로 떡칠하는 것이 아닌 이상은 복합 소재로 커버해 볼 수 있겠지만 그렇다손 쳐도 결국 덩치와 무기들의 무게가……연비는 아마도 꽝이겠죠. 물론 자동차에도 적용되는 하이브리드 엔진을 전차에라고 적용시키지 못하리란 법은 없다만;;; 그런 이유로 기동력은 보장하지 못하겠네요.

거기에 대공 수단을 갖추고 있더라도 전투기와 공격헬기들이 달려들면 아마 속수무책으로 당하리라 생각합니다. 피탄 면적도 넓고 아무리 저런 식으로 대공 무기를 갖춰놔도 사각 지대나 궤도, 연료 탱크 등이 피격당하면 제아무리 궁극 병기라도 결국 무너지고 말겠죠.

그래도 대규모 전면전에선 어떨 지 모르겠습니다만 다포탑에 다주포, 초중전차라는 삼요소를 고루 갖춘 전차라 그만큼 없던 단점도 생겨났겠지요.

아무래도 당장 써먹을 설정은 아니니 이건 보류해야겠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사용할 날이 온다면……기술력 과시 및 최후의 병기 정도로 등장할 지도 모르겠네요. 이동하지 못하더라도 고정 포탑으로 써먹기엔 충분한 무장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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