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자 그대로, 라이트노벨 표지처럼 그려봤습니다.
2.
이번에 처음으로 타이포그래피(?) 비슷한 걸 해 봤습니다.
뭐... 보기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나름 생각난 대로 나와 줬으니 된 것 같군요. 다만, '초과학의' 에서 '의' 부분은 약간 맘에 안 듭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조금 짜증났던 건 'HEMONICS'에서 'S' 부분.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무언가를 긁어서 새긴 느낌' 을 살리기 위해 3획으로 간단히 하려 했는데...
위키를 조금 찾아 보니, 그거 슈츠스타펠 완장 때문에 S를 룬문자처럼 표기하는 게 터부시되었더군요.(...)
하여간 더러운 나치 놈들이 세상에서 멋있는 건 다 금지시켜 놓은 게 틀림없습니다. 부처님만 불쌍하지.
2.
하여간 주황(망토 같은 거 두른 여성) 덕분에 MP5K 측면샷 그리는 건 점점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측면샷 한정이지만.(...)
근데 말이죠, 저 크기를 자세히 보세요.
...저 비례대로라면, 주황 양 머리 크기가 20cm도 안 됩니다.
저번에는 총을 너무 작게 그려서 망치더니, 이번엔 너무 크게 그렸어요...
그리고 주황 얘 얼굴은 그릴 때마다 대격변이 일어나는군요. 외형은 분명 비슷한데, 인상이 확 바뀝니다. 뭐지?
3.
머리 숙여서 얼굴을 가릴 때 눈을 안 그리는 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제 그림 실력 덕에 초현실적이 되는 것보다는 나을 겁니다.(...)
그리고 옹고집으로 짚신을 그리긴 그렸는데, 별로 짚신같지 않네요.
뭐, 바닥의 타일 그릴 때 피타고라스 정리에 대한 혼동으로 타일 크기가 계획한 것의 1.414배가 되 버리는 등, 사건사고는 많았지만,
그만큼 배운 것도 많았으니,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4.
그리고 이것 덕분에 확실히 깨달은 것이 있는데,
저는 원근법이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구도, 그리고 상자(골판지 상자건 나무상자건)에 대해 굉장히 집착한다는 점입니다.(...)
뭐 약간이라도 배경을 그리면 두 가지는 꼭 나오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