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군인 시절 갑자기 뭔가 떠올라서 생각나는대로 쓱쓱 그렸던 그림입니다.
즉흥적으로 나온거긴 합니다만 왠지 기괴한 분위기가 마음에 쏙 들었었죠.
그래서 그 뒤로부턴 틈틈이 생각날때마다 이것저것 붙이곤 했습니다.
그게 결국 Wizard of OZ가 되었네요.
위의 캐릭터는 그 시초가 된 밀짚 허수아비 스크로입니다.
이건 위 그림의 SD버전.
캐릭터도 좀 더 다듬어져서 덕분에 인상이 확 바뀌었죠.
이건 나중에 대학 과제할때 좀 더 성의껏 그렸던 것.
색칠 방식을 좀 독특하게 해봤는데 나름 효과가 좋더군요.
스크로에 대해선 좀 더 썰을 풀만한 거리들이 많지만 지금은 아껴두고 언젠가로 미뤄야겠습니다.
아무튼 마음에 드는 녀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