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오늘까지 작업한 그림입니다.
작업 순서대로 보여드릴게요.
처음 밑그림.
오랜만에 이런 스타일로 그려보고 싶어서 무작정 그렸습니다.
카툰 스타일의 과장이 되어있는 짧으면서도 볼륨감 있는 SD풍이요.
꽤 즐거워요.
막상 포즈를 그리고 나니 저 포즈로는 다이아가 평소에 입는 드레스를 입을수 없어서 무슨 옷을 입힐까 한참 고민하다 나온 것.
모처럼 계절에 맞게 가을옷도 입혀볼까 했는데 생각보다 별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차이나 드레스로 디자인했습니다.
다이아답게 다이아몬드 포인트를 준 노출도 높은 숏 드레스요.
선을 따놓은 상태.
색칠까지 염두해둔 터라 선의 색도 구별해서 그었습니다.
색은 단순하게 레드 메인, 옐로우 포인트의 투톤 조합이에요.
차이나 드레스이기도 하니 중국이 연상되는 색상 조합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이건 선의 색을 검은색으로 통일한 상태.
이것도 귀여운 맛이 있어서 나름 꽤 마음에 드네요.
간단하게 색배정을 한 상태.
전체적으로 톤이 좀 어둡게 나온터라 색칠 작업에 들어가면서 색은 전체적으로 다시 칠했습니다.
명암도 좀 넣고 전체적으로 색을 밝고 화사하게 써서 마무리한 완성본.
회사에서 일하는 틈틈히 색칠해서 완성했죠.
덕분에 오랜만에 회사에서 그림을 그렸네요.
즐거웠어요. 결과물도 꽤 만족스럽습니다.
당초 의도대로 잘 나오기도 했고요. 다이아 다워서 좋네요.
사실 도중에 몸만 따로 선을 딴것도 있긴 한데 그건 아무리 중간 과정으로 남긴거라도 보기 좀 많이 민망한지라 제외했습니다(...)
밑에 파일명 순번에서 빠진 스케치 3번이 그거죠.
아무튼 이상, 차이나 드레스 버전의 다이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