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등에 있어서 '어떻게 너가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사냐'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쨌거나 2 763

일단 제 생각은 적성은 고려치 않고 수능 점수에 맞춰서 학과에 진학하는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일단 입시위주 교육의 문제점은 별론으로 하고 말이죠.).

 

학생들의 적성을 찾아주고 학생들에게 적성에 맞는 공부를 하게 하는 것과 적성에 맞는 직업을 갖게 하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가더라도 하기 싫은 일이나 공부가 등장할 수는 있고 그에 따라 '어떻게 너가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사냐'는 논리를 펴는 것이라면 수긍은 갑니다만.

 

저의 경우 전에 다니던 대학교에서(물론 학과나 공부도 해당 대학의 경우 취업위주의 실습형 교육이고 제 꿈은 생물학자인 등 공부하고자 하는 내용과 실제 배우는 내용과의 차이로 적성에 전혀 맞지 않음) 집단 따돌림을 당했고 부적응으로 자퇴하려고 했습니다만... 저의 경우 이런 생각인데, 아빠가 이런 논리를 펴며 자퇴에 반대하셨었습니다.

 

이런 경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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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쩝..  
교육제도를 물어 뜯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제가 최근 내린 결론은 이래요.
나라가 교육제도에 시간과 돈을 덜 써서 교육제도가 망인 상태. 나라가 교육제도에 당장의 손해를 약간 감수하더라도 시간과 돈을 써서 수정을 가하지 않는이상,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 수는 없는게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교육계 관련 직업이 아닌 사람들은 대다수 모르는 것이, 교육이론이나 기술, 다른나라의 제도에는 충분히 다양한 학생들의 욕구와 의도를 반영할 수 있는 것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교육학자들도 논게 아니니까요. 어렸을 때부터 여러가지 활동을 해보면서 내 진로를 결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공부를 잘 못해도 다른 기술을 획득하면 잘 살 수 있으면 좋겠다, 학교공부처럼 강의식 공부말고 나에게 맞는 공부방법으로 배워보고 싶다, 등등 대부분의 요구는 이미 그 충족법과 대안법이 나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약 3년전부터 부분시행하고 올해 전국시행으로 넓힌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이런 방법중에 하나죠. 실제 시행을 겪어본 친구의 말로는 아직 애들이 그냥 "노는거"로만 인식을 하고 있어서 자리 잡으려면 오래 걸릴 것 같다곤 하지만.. 나라가 돈과 시간을 투자해 줬으니 아이들이 공부만 하지 않고 하고싶은 것만 하며 살 수 있는, 더 나아가 하고싶은게 뭔지 알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에요.

대학교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으면 더 좋겠지요? 기왕이면 글쓴님처럼 부적응을 겪는 경우도 구제할 방안까지 있음 더 좋겠구요. 다만 문제는 돈과 시간이네요; 제가 대학 다닐 당시엔 그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나라가 예산의 1%를 교육예산에 더 붙여준다면 반값등록금 하고도 돈이 남는다구요. 출처는 모릅니다 죄송...ㅠ 근데 아무튼 그 정도로 돈의 힘이 강해요. 인력도 더 갈아 넣을 수 있을 거고 시간도 아낄 수 있을 거구요. 하지만 나라가 교육에 돈을 안 써주는 이상은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 수 없는게 현재 우리나라 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서 집안 사정도.. 돈이 문제죠..ㅠㅠㅠ
집에 돈이 넉넉하면 하고싶은 것만 하고 살 수도 있죠. 하기 싫은 부분이나 어려운 부분은 돈으로 스킵이 될 테니까요. 하지만 돈이 없으면 없는만큼 하기 싫은걸 감수하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꼭 그래야한다고 주장하진 않습니다. 하고싶은거 하면 좋죠..ㅠㅠ 저도 대학당시 하기 힘든 걸 억지로 하다 결국은 총포상도 차리고 자진유급해서 돈만 날렸으니.. 하지만 돈이 없으면, 개인적으로든 국가적으로든 돈이 없으면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실 수는 없는게 현실이지 않나 싶네요..
어쨌거나  
결국 돈과 시간이 문제인가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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