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NTX에 대한 이야기 #1 - 사용자들의 의견을 모아봅시다.

베키 2 2901

올해 2월 20일을 기점으로 사이트 리뉴얼 절차가 끝난지 5개월이 지났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컨텐츠도 어느정도 쌓여갔고 조금씩 새로운 분들이 가입한데다 최소한의 사이트와 회원 보호를 위한 신고 시스템과 문의 게시판도 마련되었습니다. 리뉴얼 후 5개월간 사이트는 어느정도 성과가 있는 성장을 보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사이트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잊을만 하면 나타나는 광고스팸 계정이 일반 유저로 속여 접속한 일도 있고, 채팅방에서의 발언 수위에 대한 문제도 최근에야 제재가 된 상황입니다. 이 외에 드러나지 않은 문제까지 더한다면 아직 갈길이 멀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함장님 개인이 모든 사안에 대한 판단을 하는 것이 함장님께 과도한 부담감을 줄 수 있다보니 그에 대한 부담도 덜어줄 필요가 있는데다, 향후 알려지지 않은 여러 문제들이 발생했을때 그에 대해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어느정도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우선 사용자들의 의견을 모으고 각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의견이라도 괜찮지만 특정인이나 특정 성향, 특정 사이트에 대한 비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우선 제 의견부터 몇가지 풀자면...

 

1. 규정 마련 이전의 행적에 대한 사면 필요

규정 적용의 형평성을 위해서는 이전의 행적에 대해 문제삼지 않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규정 마련 이후에도 다시 문제를 일으킬 것이 분명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을 아는 사람이라면 좀 더 자신의 행동에 신중해질 것입니다. 이 외에도 사면의 기회를 주는 것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보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됩니다.

 

2. 외부 사이트 언급과 사용자의 외부 행적에 대한 규정 마련

자칫 민감한 이야기로 이어지기 쉬운 것이 위 두가지이나, 무작정 막아둘 수는 없을 것입니다. 특히나 '유머 사이트'로 알려진 사이트들이 정치 성향이나 가치관이 고정되어 사이트 간의 반목을 유발하거나 성향이나 민감도에 상관없는 무분별한 게재가 이뤄져 이러한 분위기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점입니다. 이런 점에서 여기도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그에 대해 적절한 규정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채팅방의 존속여부

이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할 것이라 예상되는 관계로 먼저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4. 규정 위반자에 대한 소명과 반성 기회 제공

'Seoulite' 사용자에 대한 제재 수위에 의견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제재가 과하다는 의견과 충분하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나 해당 안내글에서 보여지는 캡쳐에는 모든 정황과 사건과 관련된 사용자들의 판단을 모두 반영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함장님 외의 관리자를 추가로 뽑지 않는 체제가 계속 유지된다고 한다면 최소한 제재 대상자가 제재에 대한 이의 신청이나 정확한 사실 관계의 정리, 혹은 제재 수위의 감경을 위한 반성문 작성 등의 행위가 이뤄질 수 있는 공간은 마련 될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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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paro1923  
1 - 이번에 전면 사면해 주는 대신, 이후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면 그 때 비로서 처벌하는 식이겠군요. 관리자 입장에선 좀 번거로울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기회를 준다는 측면에선 수긍은 갑니다.

2 - 이 부분이 제일 어렵죠. 개인마다 자신 안의 '가이드라인'이 다르기 마련이다 보니... 이미 뉴스 게시판이나 유머 게시판을 통해 정치적인 이야기가 어느 정도 오가고 있으니만큼 초창기처럼 틀어막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졌죠. 말은 이렇게 했지만, 저도 딱히 어떤 대안을 제시해야 할지 막막해지네요.

3 - 저는 채팅방은 거의 드나들지 않지만, 굳이 없애야할 이유도 없다 싶습니다. 친목질 문제라면, 채팅방이 없어도 이른바 '좆목'할 사람들은 다 하기 마련이니...

4 - 먼저 따로 본인 소명을 밝힐 게시판을 만들고, 징계 대상자는 징계받는 순간부터 해당 게시판 이외의 게시판에 접속이 불가하도록 하면 어떨까 싶네요. 기술적으로 어렵다면 다른 걸 생각해 봐야겠고...
3. 저도 챗방 자주가지만 챗방에서만 이야기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친목할 사람이야 다 하죠. 저부터도 일단 단톡방 하나 가지고 있고, 심지어 다른 사이트에서 뭉쳤다가 여기로 이주하자 해서 이주했다가 아직까지 남아계신 분들도 몇분됩니다.
다만 챗방에서만 벌어지는 문제를 생각하면 지금의 챗방시스템을 엎지 않는 이상에야 그냥 없애는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타사이트들 처럼 로그전체가 무조건 남는 채팅방으로 만드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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