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최근 몇몇 일빠들이 위안부 할머니 증언에서 사소한 흠집을 찾아 비방하는 것에 반박

심지어 도표까지 만들어서 "증언에 이런저런 모순이 있으니까 거짓말이다."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된 원인은 위의 인터뷰에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짤방은 출처가 우익 성향이 강한 언론(요즘 기사 꼴이 참 그렇네요)이고,

이용수 할머니가 정대협에 다소 비판적인 입장이신 듯 하지만.

일단 이 기사에 따르면.

 

"증언집 가운데, 녹취 과정이 엄밀하지 않거나 번역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도 있다."

 

그렇다고는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증언집을 발간하는 시민단체에서, 녹취나 편집, 번역 과정에서 아마추어적인 실수를 저질렀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점은 해당 단체가 어느 정도 비판 받을 것이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업무 처리 과정의 사소한 실수이며,

위안부 문제의 큰 맥락에는 영향을 끼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증언집은 어디까지나 역사 기록이지, 법정 자료가 아니고,

이걸 보고 무슨 추리소설처럼 읽으면서 탐정 놀이를 하는데 쓰라고 만든 것도 아닙니다.

이런 자료를 취합해서 하나의 역사적 사실을 구성하는건 역사 학문과 정권에서 해야 할 일이지요. 

 

증언의 작은 모순을 찔러서 "이의있음!"하고 승소를 거두는건 역전재판 게임에나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그것도 자기 멋대로 취사선택해서 만든 자료를 동원하면서 말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에는 사소한 오류는 있을 수 있다는걸 이해하고,

그런 류의 비방글에 넘어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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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사실, 위안부문제는 이미 동남아,중국 등지에서 일어났던 일이고, 무엇보다 일본 정부쪽 자료가 상당수 있는것도 현실이라....일본이나 저런 단체가 우긴다고 어찌할 수 있는 일이 아니죠....
paro1923  
만행 자체를 부정하기 힘드니, 저런 치졸한 꼬투리잡기로 비판의 정당성을 흐려보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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