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터X헌터/에피소드]] || || [[헌터X헌터/360화]] |||| '''헌터X헌터/361화''' |||| [[헌터X헌터/362화]] || <> == 소개 == [[헌터X헌터]] No. 361. '''사퇴''' * [[크라피카]]는 넨수가 달라붙은 경호원 "사이루드"를 어렵지 않게 제압하고 숨겨뒀던 "빼앗는 검지 손가락의 사슬 스틸체인"으로 넨을 빨아들인다. * 스틸 체인은 대상의 오오라를 빼앗아 제츠 상태로 만들고 일시적으로 능력까지 빼앗는 능력. * 사이루드가 제츠 상태가 되자 달라붙은 넨수가 떨어져 나온다. 거미같은 모습의 넨수. 곧장 달아난다. * 크라피카는 검지의 엠페러 타임을 발동해 사이루드에게 빼앗은 "리틀 아이" 능력을 사용해 넨수를 잡으려 하나 넨수엔 적용되지 않아 실패. * 정신을 차린 사이루드는 자신의 능력을 크라피카에게 맡기고 부디 임무를 완수해줄 것을 당부한다. * 다른 왕자들에게도 넨수가 붙기 시작. 그걸 자각하고 있는 인물은 거의 없다. * 할켄부르그 왕자는 만찬장을 떠나기 전 아버지 [[나스비 후이궈러우]]를 만나 "피로 물든 왕좌는 필요없다"며 계승식 사퇴를 선언한다. * 그런데 할켄부르그의 등 뒤엔 꺼림직한 형태의 외눈박이 넨수가 이미 붙어있엇고 후이궈러우는 그를 비웃는 것인지 "마음대로 하라"고 내버려둔다. == 줄거리 == attachment:Example.jpg * 암흑대륙을 향해 출발한 B.W호. 그러나 출항은 곧 계승식의 시작을 뜻하는 것이었고 출항한지 두 시간 만에 정체불명의 넨수가 왕자들과 그 호위를 공격한다. 넨수의 짓으로 추정되는 공격에 사상자가 발생하자 [[크라피카]]는 경호원들을 데리고 수사에 착수하나 그 과정에서 경호원 "사이루드"가 넨수가 달라붙어 용의자를 죽이고 다른 일행까지 공격한다. attachment:Example2.jpg * 크라피카는 사슬을 뽑아서 어렵지 않게 사이루드를 제압한다. 사이루드를 제압한 채 뒤에 있는 경호원 "빌"에게 "계승전 이탈에 사이루드가 필요한가"를 묻는다. 방금 전 넨수의 공격을 받기 전까진 이 계승식에서 와블 왕자와 오이토 왕비를 이탈시키는 문제를 의논하고 있었다. 그 작전에 사이루드가 도움이 되는가를 묻는 것인데, 빌은 유감스럽게도 필요한건 그에게 죽은 "카톤" 쪽이었다 대답한다. 그는 구현화계 능력자로 최대 5명 가량을 태우는 "탈 것"으로 "변신"할 수 있었다. attachment:Example3.jpg * 크라피카는 일단 사이루드에게 계통과 능력을 묻는데 아직도 사이루드를 정신이 오락가락하다. >한가했으니까... 부탁받았으니까... 아까부터 계속 이런 말만 중얼거린다. 크라피카는 다시 빌에게 묻는데 빌은 본인 동의없이 밝힐 수는 없다 거절하지만 결국 상황의 무거움 때문에 그가 조작계에 가까운 방출계 능력을 사용하며 넨을 볼 형태로 날려서 잡은 작은 동물 따위를 조종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크라피카는 써먹을 수도 있겠다면서 지금껏 사용하지 않았던 "검지"의 사슬을 해방한다. 이 사슬은 좀 특이한 것으로 다른 사슬들과 성질이 다르다. 그에게 넨 능력을 전수했던 "이즈나비"는 다섯 개의 손가락 중 하나는 남겨두라고 권했다. 그도 손가락마다 하나씩 능력을 부여해 쓴다는 아이디어 자체엔 동의했지만 크라피카의 성향은 우려했다. >아무래도 넌 그 사슬을 "혼자서 싸우기 위해", 그것 하나만을 위해 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크라피카도 부정은 못하고 "그게 잘못된 거냐"고 반문할 뿐이다. 이즈나비의 의견은 이렇다. 넨 전투는 상대가 다수라면 이쪽도 다수로 싸우는게 대원칙이다. 능력간의 상성이나 콤비에 의한 시너지는 개인의 힘을 훨씬 능가하기 때문이다. 물론 크라피카도 "싸워보면" 깨닫겠지만, 체감한 뒤엔 이미 늦다. 그렇다고 크라피카가 순순히 말을 듣지도 않을테니 절충해서 손가락 하나를 비워뒀다가 실전을 거친 후에 부족한 점을 깨닫는다면 그걸 보충할 능력으로 채우라는 얘기다. 이 절충안 조차도 크라피카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나즈비는 그걸 한 눈에 알아봤다. 그래서 엄한 어조로 말했다. >목적을 착각하지 말라고? 그가 본 크라피카는 "실패해도 직성이 풀릴 정도로 했다면 만족"하는 타입이 아니다. 오히려 목적을 위해선 자신의 만족이나 다른 요소는 재쳐놓을 인물이다. 그러니 [[환영여단]]처럼 A급 집단을 상대할 거라면 사적인 감정을 버리고 "동료"를 모으라고 충고한다. 크라피카는 그게 "쓰고 버릴 장기말"을 모으라는 말이냐고 빈정대지만 이즈나비는 딱히 긴말로 설명하지 않는다. >그렇게는 안 될 걸. >그것도 동료와 함께 싸워보면 알 거다. attachment:Example4.jpg * 이즈나비의 조언은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크라피카는 지금도 그걸 절감하고 있다. 자신은 여전히 혼자서 싸워나갈 힘을 원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못하다. 그에겐 동료가, 친구가 생겼다. [[곤(헌터X헌터)]], [[키르아]], [[레오리오]]. 그리고 지켜야할 사람, 지금은 와블 왕자가 있다. 그런 한계 때문에 이 능력을 만들었다. >스틸 체인 체인 끝에 달린 주사를 꽂자 사이루드의 오오라가 빨려들어간다. 스틸 체인은 상대의 오오라와 함께 넨 능력을 빼앗는다. 오오라를 계속 빨아들이면 상대를 "제츠" 상태까지 만들 수 있다. 만약 적이 구사하는 능력이 상대방의 오오라로 활동하는 기생형이라면 이 넨수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사이루드를 제츠 상태로 만들면 넨수는 그래도 없어지거나 기어나올 것이다. 그러나 빌은 정색한다. 만일 그래도 나오지 않는다면 제츠 상태의 사이루드는 금방 망가지고 말거라는 것. 크라피카도 그 가능성은 염두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지금 최우선 순위는 왕자와 왕비의 안전. 그걸 위해선 모험을 감행해야 하며 만약 실패한다면 그 정보를 바탕으로 다음 대응책을 짜면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실패해 크라피카도 사이루드 같은 꼴이 되면 그땐 빌이 같은 작업을 해야할 것이다. 이렇게 말하자 빌은 불편한 안색으로도 더이상 반대하지 못한다. attachment:Example5.jpg * 크라피카의 예측이 맞았다. 사이루드가 제츠 상태에 이르자 귀에서 그 안에 기생하던 넨수가 모습을 나타낸다. 테디베어를 기괴하게 개조한 거미. 거미 넨수가 빠르게 도망친다. attachment:Example6.jpg * 넨수를 잡기 위해 크라피카가 검지의 엠퍼러 타임을 발동한다. 주사 위에 작은 돌고래 조형이 커져서 돌고래를 닮은 아바타가 된다. 이게 스틸 체인의 본모습으로 크라피카가 빼앗은 능력을 셋팅하자 돌고래가 능력을 분석해서 크라피카에게 설명한다. 사이루드의 능력은 "리틀 아이". 빌이 알려준 대로 작은 동물을 볼 형태로 잡아서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지만 넨으로 구현된 것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지금 넨수를 상대로는 사용불가. 적의 능력을 역조작하는 걸로 추측했던 크라피카가 낭패해 한다. 그 사이 넨수는 통풍구를 통해 달아난다. 추격은 불가능. "한가하다"는 키워드로 사람을 홀리는 능력일까? 크라피카는 사라진 넨수의 능력을 추측해 본다. 만일 그런 능력이라면 넨수를 인지할 수 없는 왕자들에겐 무용지물이다. 왕자를 노리는 것이 아니란 말인가? 그러는 동안 발동시킨 스틸 체인이 시끄럽게 군다. 빨리 리틀 아이의 대상이 되는 동물을 찾아 능력을 사용하라는 것. 일단 능력이 셋팅된 동안에는 스틸 체인을 해제할 수 없고 엠퍼러 타임도 계속된다. 크라피카는 일단 대기를 명령한다. attachment:Example7.jpg * 잠시 후 사이루드가 눈을 뜬다. 의자에 구속된 채다. 만약을 위한 크라피카의 지시였다. 사이루드는 멀쩡한 정신으로 자신이 당한 상황을 묘사했다. 쥐인지 곰인지 알 수 없는 인형이 "한가하냐"고 말을 걸었다. 이 넨수는 이미 사이루드에게 달라붙어서 다른 사람은 볼 수 없었다. 능력자 동료도 마찬가지였다. 사이루드는 처음엔 "한가하지 않으니 사라져라"고 해서 떨쳐내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몇 번이나 같은 질문을 듣다가 질력이 나서 "한가하다"고 대답해버리자 그 순간부터 몸이 자유롭게 움직이지 않았다. 그 뒤는 모두가 아는 대로다. 상황을 듣고나자 카킹군의 군인들이 시체의 회수와 용의자, 사이루드의 연행을 위해 방문한다. 사이루드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넨 능력은 어떻게 되는 건지 묻는다. 아직 크라피카가 가지고 있는걸 알자 계속 가지고 있으라 하는데, 스틸 체인으로 뺏은 능력은 한 번 쓰면 사라져서 그렇게는 되지 않는다. 그러자 사이루드가 자신의 능력에 대해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한다. 리틀 아이로 조종할 수 있는 동물은 기껏해야 햄스터 사이즈 정도. 조종하는 생물은 아무리 멀리 있어도 상관없고 그 생물이 얻은 정보도 정상적으로 전달된다. 하지만 조종한다고 딱히 강화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모기나 파리 따위를 조종한다고 하면 살충제 정도에도 쉽게 죽는다. 그리고 "한 번 쓴다"에 사용했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 여기까지 설명한 사이루드가 꼭 진범을 잡아달라는 당부를 남기고 연행된다. 그 직후 왕비의 하녀 두 명이 "더는 못 참겠다"며 이탈을 선언한다. 군에 구속 당하든 바다에 버리든 아무래도 좋으니 그만두게 해달라면서. 출항한지 불과 두 시간. 이제 호위는 고작 경호원 두 명과 하녀 둘로 줄었다. 원래 경호원이 11명이었던 걸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위기다. 이제 크라피카는 빌이 얘기했던 "세 가지 방법"에 희망을 걸어본다. 우선 카톤이 변신한 탈것을 쓰는건 불가능. 두 개의 방법이 남는다. 빌은 남은 두 가지는 모두 어려운 일이라고 말한다. 우선 "어려운 방법"부터. 그것은 이 배에 탑승한 [[패리스톤 힐]]의 협조를 얻는 것이다. 그리고 또다른 방법. 그것은 [[비욘드 네테로]]의 협조를 얻는 것이다. 이쪽은 "훨씬 더 어려운 방법"이다. attachment:Example8.jpg * 왕자거주 에리어 12구는 크라피카네 만큼 시끄럽진 않지만 역시 실랑이가 있다. 모모제 왕자의 어머니가 모모제 왕자의 경호원을 멋대로 마라얌 왕자에게 붙이겠다고 한 것이다. 모모제에겐 고작 여섯을 남긴다. 본래 모모제 왕자와 계약한 경호원들은 난색을 표한다. 하지만 왕비는 고집을 부리며 "마라얌이 무서워하니 안심시켜 줘야 한다"고 강변한다. 그녀는 모모제가 바로 옆에서 뜨개질을 하고 있는데도 "마라얌의 경호가 훨씬 중요하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 경호원이 기막혀하며 본인 앞에서 말해도 되는 건지 걱정할 정도다. attachment:Example9.jpg * 계약자가 모모제 왕자란 말에도 "마라얌을 위해 내가 한 계약"이란 논리로 틀어막는다. 하인들도 눈치를 보다가 자기들도 마라얌 쪽으로 가겠다고 하자 왕비가 쾌재를 부른다. 모모제에겐 "자기 일은 스스로 할 수 있지?"라고 물으며 정해진 대답을 강요한다. 모모제는 정말로 괜찮은 건지, 다른 생각이 있는 건지 그렇다고 대답한 뒤 경호와 하인을 양보한다. 남은 두 사람에게도 옆방에서 쉬라고 권하는데 일단 경호원들은 자기들 임무라며 자리를 지킨다. 모모제는 다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뜨개질을 계속한다. 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의 어머니와 마라얌을 "가엽다"고 생각한다. 무엇 때문일까? 그나저나 그녀는 오늘 별다른 일도 하지 않았는데 무척 피곤하다고 느낀다. 그녀는 몰랐지만 등 뒤에 커다란 넨수가, 와블 왕자 처소에 나타났던 인형 타입의 넨수가 달라붙어 있다. 물론 호위들은 눈치채지 못한다. 두 호위는 이제 하인들도 없으니 왕자의 저녁 식사를 자기들이 준비해야 하나 고민한다. 다행히 한 쪽이 요리사 자격증이 있어서 그 문제는 해결된다. attachment:Example10.jpg * 만찬회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한참 사람들을 상대하던 할켄부르그 왕자는 경호가 슬슬 퇴석할 시간이라 알린다. 그러나 그는 바로 퇴석하지 않고 아버지 [[나스비 후이궈러우]]를 만나러 간다. 역시 사람들 상대하던 그의 아버지, 카킹왕 호이궈러우는 아들이 딱딱한 표정으로 다가오자 사람들을 물린다. 그리고 시작된 부자 간의 대화. 여기서 할켄부르그가 의외의 발언을 한다. >나는 계승전을 사퇴하겠어. 이 행사에 참석한거 자체는 아버지의 체면을 위해서 였으나 "피투성이 왕위" 따윈 필요없다고 선언하는 할켄부르그. 진심이라면 계승식 최초의 탈락자인 셈이다. attachment:Example11.jpg * 그런데 그 말을 하는 할켄부르그가 모르는 사실. 그의 어깨엔 험상궂게 생긴 외눈의 넨수가 도사리고 있었다. 후이궈러우에겐 이것이 보이는 걸까? 그가 아들을 바라보고 웃는다. >호호호. 마음대로하거라. == 여담 == <> == 분류 == [[분류:헌터X헌터]] [[분류:헌터X헌터/에피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