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아들. [[문종]], [[세조]](수양대군)의 동생. [[단종]]의 삼촌. 단종실록에서 가장 많이 까이는 인물인데, 뇌물 받고 관직을 올려줬다느니, 문종의 복상 기간에 술과 고기를 먹고 잔치를 벌였다느니, 기생하고 놀아났다느니, 조강지처를 저버렸다느니 하는 온갖 추문이 써 있다. 한편으로는 예술에 조예가 깊어 주변에 많은 문인들을 거느리고 다녔으며, 성정이 호탕하여 그의 주변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몰려다녔기에 적어도 겉보기에 있어서는 수양대군보다도 월등하게 평가되었다. 그러나 스스로 야심을 드러내어 정변을 꾸미다 수양대군에게 선수를 잡혀 숙청되었고, 얼마 후 유배지에서 사사당하여 후에 [[숙종]] 때에 복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