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지부티, 케냐 등에 거주하는 민족. 소말리 인이라고도 한다. 문화적으로는 바다 건너 편에 있는 아랍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이슬람교를 주로 믿는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는 각각 영국령 소말리랜드와 이탈리아 령 소말리아로 식민지가 세워져 나누어져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소말리 족 통일국가를 열망하는 '대 소말리주의'가 널리 퍼지면서, 소말리랜드와 소말리아는 협력하여 통일-독립에 성공한다. 하지만 이후 (프랑스 령이었던) 지부티, 에티오피아 동부, 케냐 북서의 소말리 인 거주 지역까지 모두 결집시켜 궁극의 소말리 인 통일국가를 건설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이에 주변국들이 반발하게 된다. 결국 소말리아는 에티오피아를 침공했으나 양국이 모두 막장으로 떨어지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그리고 현재는 대소말리주의고 뭐고 소말리랜드가 소말리아에서 독립하려 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