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터보)

1972년 1월 25일 생이며 1990년대 중후반에 한국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얻은 남성 2인조 그룹 터보의 원년멤버로 잘 알려진 인물. 2018년 현재 대한민국 보이그룹 멤버들 중 최고참이다.[2]

고등학교 시절 현대무용을 하고 싶어서 무작정 한 대학의 무용과를 찾았으나, 비싼 학원비와 작품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집안사정 때문에 포기하고 현대무용과는 다른 춤을 추며 끼를 발산하기 시작하며 1990년대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춤꾼들이 모이는 성지급 장소였던 클럽 문나이트에서 브레이크 댄스계의 실력자로 이름을 날리는 경지에 오른다. 생업을 위해 나이트클럽 DJ로 활동하다가 1992년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과 비슷하고 후발로 나온 '제갈민과 울랄라'라는 그룹의 댄서로 데뷔했지만 잘 되지 않고, 그러다 1995년 9월 김종국과 함께 그룹 터보로 데뷔하여[3] 랩과 댄스 파트를 담당하며 화려한 춤사위로 메인보컬인 김종국 못지않게 비중을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었으며, 당시 김정남이 선보이던 각기춤은 파격적인 안무였던지라 청소년들 사이에서 대유행으로 이어졌다. [4]

1집 활동이 끝나기 무섭게 1996년 8월에 발매한 2집도 "트위스트 킹", "Love is... (3+3=0)", "어느 째즈바" 까지 연속으로 히트를 치면서 국내 가요계의 댄스 남성듀오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는 듯 했으나, 실상 터보 멤버인 김정남과 김종국은 폭발적인 인기 속에 돈벌이에만 눈이 멀어있던 조폭소속사의 무리한 스케줄 강행 요구와, 노예계약, 폭행 및 협박에 시달리던 상황이었던지라, 이를 더 이상 견디지 못하던 김정남이 결국 2집 발매 3개월 만인 1996년 11월 말경에 예정되었던 가요 프로그램 방송을 고의로 출연하지 않고 김종국과 함께 잠적하는 무리수를 두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언론에서 이슈화되면서 검찰과 경찰이 해당 소속사를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를 검거하였지만 아쉽게도 사장[5]은 수사망에 오르지 않아 잡아 넣지 못했다. 얼마 못 가 김종국은 다시 소속사로 복귀하였지만 김정남은 끝내 복귀를 거부, 2집을 끝으로 터보를 탈퇴한다.[6]

그리고 이후 강심장에서 후술한 바로 터보 시절 가혹한 스케줄 혹사로 견디다 못해 그 사건이 터진 후 터보를 나갔으며, 처음에는 좋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사라지고 자신은 춤 빼면 할 게 없다는 허무함이 와서 집안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1년 2개월 동안 게임 중독에 빠져서 살았고, 나중에 몸에 마비가 와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2015년 1월 29일 해피투게더 3 출연내용에 따르면 22시간 동안 게임만 했고 랭킹 1위를 찍었으며, 밥은 새벽 2~3시에 먹고 잠은 컴퓨터 책상에서 엎드려 자는 등 완벽한 폐인생활을 했다. 방 안에 있어도 부모님의 한심한 시선이 느껴졌다고.[7][8][9]

이후 나중에 소속사와 화해하여 사내 안무가 및 가수 활동으로 재기하려고 시도했다. 1999년 3월 5인조 남성 그룹 스냅으로 다시 가수 활동 복귀를 선언, 차츰 인기를 쌓았으나 소속사의 미비한 지원과 불의의 사고 등으로 다시 활동을 중단한 후 해체, 본인의 이름을 건 댄스학원을 경영하며 연예계 활동을 접었다.

2001년 6월에는 터보가 해체되고 후임 멤버였던 마이키와 같이 기자회견을 가지고 터보 히스토리 앨범을 제작했고' 악동클럽 댄스 트레이너로 잠시 방송에 나왔다가... 2005년 9월에는 김종국의 성공적인 솔로활동에 자극을 받아 활동명을 JN으로 바꾸고 솔로앨범 Fast & The Past를 발표했으나, 크게 주목은 받지 못했다.

2008년에 졸음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흑역사가 있다. 피해자 측에서 합의를 거부해 과실치사 혐의로 징역 8개월을 받았다고 2011년에 출연했던 라디오 방송에서 밝혔다. 아마 활동을 적극적으로 안 하고 게임에 빠져 있던 건 이 때문이였던 듯.
이후 2011년 10월에 김정남은 김종국한테 재결합을 제안했지만 이후 소식이 없는 것으로 볼 때 재결합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같은해 11월에는 SBS 계열의 케이블 방송사인 SBS PLUS에서 방영했던 컴백쇼 톱10에도 출연을 하여 연예계에 복귀하려고 했지만 무산이 되었고 그 뒤론 별다른 소식이 없었다.[10]

2014년 12월,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무대에 김종국과 함께 서면서 터보의 원년 모습을 재현했다. 이때 과거 일들과 근황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김종국과 잠적한 발단은 백댄서에게 밥을 사준 것 때문에 소속사에서 혼난 일 때문이었다고 했다.[11][12] 가수 생활을 접고 한 10년간은 밤무대에 혼자 서며 놀고 먹었는데 돈이 떨어진 뒤로(…) 결정을 후회하면서 마음고생이 심했던 듯하다. 그러나 댄스 실력은 전혀 녹슬지도 않고 오히려 더 향상된 모습을 보여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물론 노래 실력은… 여기에다 밤무대에 계속 서면서 예능감이 더욱 올랐는지, 출연하는 내내 엄청난 예능감을 선보이며 무도 멤버들과 시청자들을 그야말로 빵빵 터지게 했다.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다보면 기회는 온다.

그 덕에 터보 현역 시절에도 김종국과 비스무리하게 받던 혹은 김종국보다 덜 주목받던 주목도를 엄청나게 많이 받아 실검에도 올라오고 기사도 상당히 올라오는 등, S.E.S.의 슈와 더불어 상당히 많은 화제를 일으켰다. 섭외 방송만이 아닌 토토가 본 무대에서도 터보가 오프닝 무대와 엔딩 무대[13]를 모두 장식하고, 무대가 없는 중에도 대기실에서 슈와 함께 흥을 주체하지 못 하며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태호 PD도 후에 이 두 사람을 위주로 편집을 했다고 밝혔으니 사실상 토토가의 진 주인공.

그 외는 자신의 댄스학원에서 후배 댄서들을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으며, 모 치과로 부터 협찬 제의를 받아 수 년 동안 돌출입 교정수술을 받아 홍보 기사를 통해 모델로도 나오기도 했다.협찬받는 연예인[14]

그리고 2015년 12월 21일, 김종국, 마이키와 함께 터보로 다시 뭉쳐 6집 "Again(다시)"으로 컴백했다. 터보(그룹) 문서 참조.

• MBC - 무한도전 토토가
  
• MBC - 세바퀴
  
• SBS - 런닝맨
  
• MBC every1 - 주간 아이돌
  
• MBN - 연남동 539 - 조정석 역
  

• 여담으로 터보 1집 시절 선글라스를 쓴 모습이 개그맨 김국진과 상당히 흡사한 것으로도 유명했다.
  
• 이 기세 덕분이었는지 2015년 1월 26일 방영분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김종국과 함께 출연했다.
  
• 김종국에게 정말 갚지 못할 큰 빚을 졌다. 이렇다 할 목표달성을 못하고 방황하고 있을 때 김종국이 찾아와서 터보 재결성을 하자고 제안했고 다시 터보가 된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 주간 아이돌 314회에서 밝혀지길 더 터보컴퍼니의 사장인 김종국이 가불을 많이 해갔다고 하며 가불을 다 갚을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 미우새를 통해 그의 집이 공개되었다. 현재 오피스텔에 강아지 두 마리와 살고 있다. 만화를 좋아하는 듯.
  

가져옴,title=김정남,version=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