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정부 "한국 국회의원 독도 방문 매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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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8.15. 오후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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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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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뉴시스】 전신 기자 = 71주년 8.15 광복절인 15일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에서 국회 독도 방문단 여야 의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2016.08.1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일본 정부는 한국의 여야 국회의원 10명이 15일 독도(일본명 다케시마) 방문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항의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5일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의원들의 독도 방문에 대해 "도저히 용남할 수없으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이미 (한국 국회의원의 독도 방문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방문이 강행됐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 역시 앞서 이날 오전 "사실을 확인하고 적절하게 대응하겠다"며 항의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시마네 현의 미조구치 젠베에(溝口善兵衛) 지사도 "일본 정부가 국제법에 따라 냉정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요구하고 있는데도 이같은 움직임은 매우 유감"이라면서 "정부는 한국 측의 움직임에 대해 의연한 자세로 대응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 사회에 호소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바란다 "고 촉구했다. 시마네현은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2006년부터 매년 현 차원의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2월22일은 시마네현이 1905년 독도를 일방적으로 편입한다고 고시한 날이다. 미조구치 지사는 지난 5월 아베 총리에 '다케시마의 날'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개최할 것을 공식 요청한 바있다.

한편 NHK는 지난 달 25 일 '더불어 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가 독도를 방문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한국 정치인들이 내년 대선을 의식해 정치적 이유로 독도를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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