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단독] "스와핑에 난교"…서울 한복판에 '관음바'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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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8.14.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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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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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심 한복판에 깜짝 놀랄 충격적인 곳이 있습니다. 술집 안에서 남녀가 버젓이 성행위를 하고, 다른 커플의 성행위 모습도 관음 할 수 있는 이른바 '관음바'입니다. 회원제로 은밀히 운영되는 이 곳에서는 난교에 스와핑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홍대 앞 번화가, 건물 3층의 한 술집. 안으로 들어가니 가방과 휴대전화를 수거합니다.

"핸드폰이나 짐 같은거를 락커에 넣으셔야돼요. 핸드폰 다 넣으세요, 핸드폰"

어두운 조명 속에 시끄러운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그런데, 테이블에서는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집니다. 남녀가 아무런 거리낌없이 성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옆 테이블도 마찬가지입니다. 화장실에는 여성청결제와 샤워기가 준비돼 있습니다.

한남동의 또 다른 관음바. 입구에는 CCTV까지 설치돼 있습니다.

옆가게 주인

"외제차가 많아 젊은 남녀.. 오늘 손님들이 비밀번호 누르고 간다는 얘기가 있어 카메라는 설치했었고 이번에 더 보강을 한거지"

금요일 밤인 오늘, 이 관음바엔 10분동안만 여섯 커플이 입장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찾았습니다. 관음바에서는 난교에 스와핑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음바 경험자

"(성관계를) 보여주고 싶은 애들이랑 보고싶은 애들이 맞으니까 돈이 되는거지, 또 하나 메리트라면 둘이 하는게 아니라 여럿이 할 수 있거든"

관음바는 회원들에게만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는 등 보안이 철저합니다.

관음바 운영자

"저희 회원가입 하셨죠? 회원가입 하시고 아이디만 미리 저한테 문자로라도 보내주셔야 돼요. 들어오실 때 체크하거든요."

업체 블로그에는 낯 뜨거운 후기부터 외국인 전용게시판에, 야한 옷이 비치된 의상룸까지 소개돼 있습니다. 관음바는 지난 2009년부터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 이정민 기자 selina@chosun.com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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