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화력발전소가 암 유발? 첫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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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정부가 석탄 화력 발전소와 암 발생의 연관성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차원의 조사가 이뤄지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계속해서, 이현용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미항공우주국, 나사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으로 꼽았습니다.

그렇다면 당진 석탄화력발전소 주변의 미세먼지 농도는 얼마나 될까?

충남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최근 일주일 동안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아산이나 천안 등 다른 지역이 '보통' 수준인 60~80 마이크로그램 정도일 때 당진은 '나쁨' 수준인 128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석탄화력발전소 때문에 연간 1,100명이 조기 사망할 수 있다는 국제 환경보호단체의 분석이 나오기도 한 상황.

[이혜은 /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의 확실한 발암 물질로 지정한 바가 있고요. 보통 폐암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이 때문에 환경부가 처음으로 관련성 입증에 나섭니다.

화력발전소와 주민 건강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서울대보건연구원 등 전문기관에 조사 계획 용역을 의뢰한 겁니다.

[이형섭 /환경부 환경보건관리과장]

"건강영향조사를 어떠한 방식으로 어디를 우선해야 할지 등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환경부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르면 내년부터 주민건강영향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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