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강했다…5살 아들 덮친 퓨마 맨손으로 떼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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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6.19.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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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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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퓨마[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퓨마에게 습격당해 물린 5살 남자아이를 아이 엄마가 무사히 구조했다.

미국 CNN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콜로라도주 아스펜에 사는 한 여성은 집 밖에서 비명이 들려 황급히 밖으로 달려나갔다.

나가보니 집 앞마당에서 형과 함께 놀던 5살 아들을 퓨마가 덮쳐 물고 있었다.

이 여성은 즉시 왼손으로 퓨마 발을 붙잡아 달아나지 못하게 한 다음 아들의 머리를 물고 있는 퓨마 주둥이를 오른손으로 벌려 아들을 구조했다.

이 여성은 혼자서도 충분히 퓨마로부터 아들을 떼어놓을 수 있었다고 경찰에 말했다.

아들은 얼굴, 머리, 목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고 괜찮은 상태라고 병원 측은 전했다. 엄마는 손과 다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현장에 출동한 야생동물 관리자들은 집 근처에 있던 퓨마 2마리를 발견, 사살했다.

퓨마 4천500여 마리가 사는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는 최근 퓨마가 사람 눈에 띄는 일이 부쩍 늘고 있다고 현지 야생동물 관리자들은 전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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