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70%가 통합찬성..투표율은 23%

안영국 2017. 12. 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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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31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의견을 묻는 전당원 투표결과, 70% 이상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는 "(이번 투표는)당헌당규에 명시된 최소 투표율 '3분의 1' 기준에 못미쳤다"며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반대이자, 안 대표에 대한 명백한 불신임의 표시라고 반박했다.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통합하려면 전당대회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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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31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의견을 묻는 전당원 투표결과, 70% 이상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23%였다.

안철수 대표 측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며 통합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통합반대파는 투표율이 저조하다며 “나쁜 투표에 당원 대다수가 거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당 전당원 투표결과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전당원 투표결과를 발표했다. 전당원 투표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전체 당원 26만43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전화투표로 이뤄졌다. 5만9911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23.0%를 기록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안철수 대표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74.6%가 통합 및 재신임에 찬성했다. 통합 및 재신임 반대는 25.4%였다.

이동섭 선관위원장은 “통합추진과 관련한 안 대표 재신임 투표에서 재신임이 확정됐음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약 6만명의 당원이 투표에 참여해 4만5000명 이상이 통합을 추진하는 저를 재신임했다”고 말했다.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만큼,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는 “(이번 투표는)당헌당규에 명시된 최소 투표율 '3분의 1' 기준에 못미쳤다”며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반대이자, 안 대표에 대한 명백한 불신임의 표시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번 투표는 통합을 위한 사전설문이다.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통합하려면 전당대회를 거쳐야 한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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