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부하직원들 성희롱 한 6급 女팀장 중징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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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12.12.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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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청.© News1

군의회·공무원노조까지 가세…사태 ‘일파만파’

(세종ㆍ충북=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증평군은 부하 직원들을 상습 성희롱한 6급 팀장 A씨(여)에 대해 충북도에 중징계를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A팀장은 점심식사 등을 하는 자리에서 “일주일에 몇 차례 부부관계를 갖느냐” 등 수시로 직원들에게 성적 농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팀장의 성희롱 문제는 지난 10월 공무원노조가 군에 진상조사를 요구하면서 불거졌다.

군 감사팀은 진상 조사에 나서 A팀장의 발언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중징계 의결을 요청했다. 군은 지난달 22일 A팀장을 직위해제했다.

A팀장은 논란이 된 일부 성희롱 발언에 대해 감사 당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의회까지 군의 A팀장 성희롱 문제 처리에 이의를 제기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윤해명 의원은 뉴스1과의 전화 통화에서 “A팀장의 성회롱은 군청에서만 있었던 것이 아니고, 복지기관을 담당할 때부터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제는 군이 팀에서 벌어진 일만 징계위에 회부하면서 더 큰 피해를 입은 복지기관 직원들의 상황은 전달하지 않았다”며 “피해 상황을 정리한 조사서를 충북도 총무과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증평군 공무원노조도 조만간 충북도청 앞에서 철저한 진상조사와 중징계를 요구하는 집회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A팀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는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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