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이슈]샘 해밍턴도 분노케 한 '워마드 논란'의 심각성

파이낸셜뉴스 2017. 11. 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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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샘해밍턴 페이스북

여성커뮤니티 워마드의 '호주 어린이 성폭행 인증' 글에 대한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아직 사실 여부에 대해선 확인 중인 상태지만,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 역시 이 문제를 간과하지 않고 있다.

최근 워마드에는 호주에 거주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회원의 글이 게재돼 충격을 줬다. 호주 어린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을 했다는 글과 동영상을 남겨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킨 것.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주에서 아동 성폭행 제보 많이 받았어요. 그 제보 다 호주 대사관으로 넘겼어요. 지금은 호주 연방 경찰한테 넘어간 상태 입니다"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워마드를 폐지해달라는 청와대 청원도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도 내사에 착수했다. 호주 수사당국은 전날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회원인 20대 여성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수사 결과와 별개로, 이 글이 사실이든 아니든 가볍게 지나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보호 받아야 할 아동이 성적으로 유린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설령 실제로 발생한 일이 아니라 해도, 재미로 치부할 수 없는 문제임이 분명하기에 네티즌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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