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유인해 돈 뜯으려 한 10대들…성매수남은 흉기 휘둘러

경향신문 원문 기사전송 2017-11-10 21:50 최종수정 2017-11-1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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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조건만남을 미끼로 성매수남을 유인해 돈을 빼앗으려 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성매수남은 돈을 뜯으려 한 10대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전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10일 특수강도 미수 혐의로 ㄱ군(18) 등 청소년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ㄱ군 등은 이날 오전 2시23분쯤 휴대전화 채팅 어플로 ㄴ씨(37)에게 성매매를 제안한 뒤 익산시의 한 모텔로 유인해 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군 등은 모텔로 들어온 ㄴ씨에게 “300만원을 주지 않으면 미성년자 성매매로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했다. ㄴ씨는 “주차장으로 가 돈을 주겠다”며 ㄱ군 등을 자신의 차량으로 유인한 뒤 흉기를 꺼내 휘둘렀다. ㄱ군 등은 흉기에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을 지나던 배달원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몸싸움을 벌이고 있던 ㄱ군 등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ㄱ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흉기를 휘두른 ㄴ씨도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sjkwon@kyunghyang.com> 경향신문 [오늘의 인기뉴스] [판결의 재구성] 이태원 살인사건···누가 찔렀든 그들은 공범 추미애 “‘헨리 조지가 빨갱이라고?”···‘지대 개혁’ 띄우기 서해순 측, 무혐의 처분에 “사필귀정”···김광석 형 “의문 여전” 네이버, 구글 맹공 “세금 공개해!” 한성숙 대표 명의 공개 질의 유창식, 승부조작 이어 이번엔 전 여친 성폭행 혐의 ‘법정구속’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 [인기 무료만화 보기] ▶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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