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홍준표 "해볼테면 해봐"…서청원 "팩트 말하겠다"

입력
수정2017.10.30. 오전 8:16
기사원문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돌아온 홍준표 "해볼테면 해봐"…서청원 "팩트 말하겠다"

[앵커]

자유한국당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이어 홍준표 대표도 어제(28일) 귀국했습니다.

'친박 청산'의 주인공들이 무대 위에 오른 것인데요.

양측 모두 정면충돌을 예고해 양보 없는 사투가 벌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방미 일정을 마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귀국하자마자 서청원 의원을 향해 또 한번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8선이나 되신 분이 새카만 후배한테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그런 협박이나 하고. 해볼테면 해보라고 하세요!"

홍준표 대표와 친박계의 감정싸움은 그야말로 일촉즉발인 상황입니다.

앞서 홍 대표는 서 의원을 향해 폐수, 노추라고 첫 포문을 연 뒤 미국에서는 "정치를 더럽게 배웠다"는 등 가시 돋친 말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최경환 의원에게는 검찰 수사부터 조심하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두 의원은 홍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며 폭로전으로 맞받아치고 있습니다.

홍 대표보다 한 발 앞서 귀국한 서 의원은 '성완종 관련 증거'를 수면 위로 올리며 반격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서청원 / 자유한국당 의원> "그 양반 내일모레 온다니까. 내일모레 온다면 어차피 제가 한번 정확한 입장, 팩트를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명을 논의하는 최고위원회의는 다음 달 3일에 열릴 예정이지만 최종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제명안이 부결되면 홍 대표의 입지가 줄어들고 친박계가 기사회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최고위가 열리는 다음주가 친박 청산을 넘어 보수통합을 도모하는 홍 대표 체제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생방송 시청   ▶ 뉴스스탠드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
댓글

연합뉴스TV 댓글 정책에 따라 연합뉴스TV에서 제공하는 정치섹션 기사의 본문 하단에는 댓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