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난 네 가슴도 만질 수 있는 사람이야” 성희롱 감사원 국장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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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10.26.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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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국장이 만취한 상태에서 부하 여직원에게 “난 네 가슴도 만질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성희롱을 발언을 했다가 직위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감사원 등에 따르면 최근 부서 회식자리에서 만취한 감사원 A국장을 여직원이 택시에 태우려했다. 그러나 A씨는 집에 가지 않으려 하며 “네가 날 밀어? 난 네 가슴도 만질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야”라는 말을 했다. 이후 A국장과 여직원은 실랑이를 벌였다. 이를 보다 못한 행인이 A국장의 동영상을 촬영해 여직원에게 건넸고, 여직원은 이틀날 동영상을 감사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감사원은 A국장은 직위해제했다.

감사원측 "최근 국장급 인사가 직위해제된 것은사실" 이라면서 "사실 관계를 파악해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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