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연장 박근혜, 박사모 "참을 만큼 참았다 가자! 광화문으로"
온라인이슈팀 2017. 10. 16. 14:16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부의 구속 연장 결정을 받은 가운데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원들은 일제히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16일 박사모 카페 게시판에는 ‘참을 만큼 참았다’, ‘박대통령님은 피눈물을 토하시는데’ 등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글 내용에 따르면 ‘가자! 광화문으로’ 등 구속 연장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 구속 기한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16일 오전 열린 공판에서 재판부의 구속 연장 결정에 "구속돼 주 4일씩 재판을 받은 6개월은 참담하고 비참한 시간이었다"며 "한 사람에 대한 믿음이 상상조차 하지 못할 배신으로 돌아왔고 이로 인해 저는 모든 명예와 삶을 잃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유영하 변호사를 비롯한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 전원은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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