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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故김광석 아내 서해순 씨 "날 의심한다면 끝도 없어"(종합)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뉴스룸’ / 사진=방송 캡처



고(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딸 죽음, 일부러 속인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손성희와의 인터뷰에서다.

최근 영화 ‘김광석’와 함께 김광석의 딸 서연양이 10년 전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극을 연출한 이상호 기자는 서씨가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은 등의 이유로 의혹을 제기했고 김광석과 서연양의 죽음과 관련한 재조사를 촉구한 상황이다. 서씨는 서연 양 살해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 국가인권위에 진정서를 냈다.

서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2007년 사망한 딸 서연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딸이 당시 17살, 장애 2급이었다. 자다가 물 달라고 하다가 쓰러졌고 응급실에 갔다. 이후 갑자기 사망했다”고 설명하며 “4월 아버지 돌아가신 후 식구들과 사이가 소원해졌고 소송도 안 끝난 상황이라 힘들었다. 사망 사실을 알린다는 게 겁이 났다. 기회가 되면 알리려고 했던 거다. 조용히 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손석희는 “상식적으로 이해 안가는 부분 발생한다. 경황이 없었다는 점과 따님의 사망을 알리는 게 연관돼 보이지 않는다”라며 “주변에서 서연양의 안부를 묻지 않았냐”고 했다. 서씨는 “평소엔 딸의 안부를 묻는 사람이 없었다. 시댁도 평소에 연락을 안 했다. 딸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연락을 안했다”라며 “후배 등이 딸에 대해 묻기에 말을 하려고 했는데, 그런 얘길 할 상황이 안돼서 ‘미국에 있다’고 한 거다. 일부러 속인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석희는 과거 항소심 중간에 서연양이 사망했고 사망신고가 대법원 판결 이후에 된 것에 대한 일각의 목소리를 냈고, 서씨는 이에 대해 “신고를 꼭 해야하는 건지 몰랐다”이라고 말했다.

‘메모광’ 김광석이 유서를 한 줄도 남기지 않았다는 점 등으로 타살을 의심하는 일각의 반응에 대해서는 “가까운 팬클럽이나 음반기획사 일을 하니 유통사 만나고 하면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일부가 그렇게 말한다. 인터넷의 글을 안 읽는다. 그렇게 의혹을 남길 수도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손석희는 “인터뷰 이후에도 의문은 계속 받을 것 같다”고 말했고 서씨는 “저를 의심한다면 끝도 없다. 제가 죽으면 이게 미스터리하겠다”고 말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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