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 팬과 경호팀 잠실구장서 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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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6.03.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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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팔찌 양도와 관련 논란 커져

잠실구장에서 경호팀과 팬들 간 몸싸움이 벌어져 경호원 한 명이 크게 다쳤다./Youtube 캡처
프로야구 팬들과 구장 경호원들이 몸싸움을 벌여 경호원 한 명이 머리에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기아 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응원팔찌’ 착용 여부를 두고 실랑이가 벌어졌다. ‘응원팔찌’는 경기장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것으로 응원단 등 주로 관련 스태프들이 착용한다. 이날 기아 응원단 중 일부가 해당 팔찌를 착용하지 않자, 경호팀은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응원석 주변에 있던 일부 기아팬들은 경호팀이 응원을 방해한다고 오해해 항의하면서 몸싸움이 시작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다툼으로 경호원 한 명이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응원팔찌’는 관계자들 이외 사람들에게 양도하면 안 되지만 이날 일부 기아 응원단 관계자가 지인들에게 빌려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부분의 팬들은 일부 응원단의 잘못이라며 구단 측의 조치를 촉구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여론몰이에 또 당하는 것 아니냐’는 견해도 있다.

경찰은 싸움에 연루된 사람들과 경호팀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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