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국방 의무 이행을 촉구하는 청원 글이 올라온 지 나흘만에 온라인 서명이 6만 7000여 건을 넘어섰다.
지난 30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남성만의 실질적 독박 국방의무 이행에서 벗어나 여성도 의무 이행에 동참하도록 볍률 개정이 되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저출산 문제로 인한 병역자원의 부족”을 주장하며 “여성들도 일반병으로 의무 복무하고, 의무를 이행한 국민에게 남녀 차별 없이 동일하게 혜택을 주자”고 강조했다. 또 “여성 징병이 신체적 능력을 이유로 시행되지 않으면 현재 시행 중인 여성 간부, 경찰 모집도 중단돼야 한다”고 말하며 글을 끝맺었다.
현재 “여성 징병제로 진정한 양성 평등을 추구한다”는 찬성측과 “남성 중심의 정책”이라고 주장하는 반대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태다. 청원 마감을 13일여 앞두고 온라인 서명이 7만여 건에 달했으며 글이 올라온지 이틀만에 ‘베스트 청원’에 올랐다.
진서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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