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꿇고…' CCTV에 다 찍힌 국회 사무처 술잔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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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사무처의 한 술자리에서 상사가 후배가 하는 건배사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서 술잔을 던지는 일이 벌어졌다. 최근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뒤라 기강해이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21일 SBS에 따르면 상사 갑질에 해당하는 황당한 술자리 폭행은 국회 한 상임위원회 회식 자리에서 벌어졌다. CCTV에 폭행의 순간이 포착됐다. 영상에는 갑자기 한 남성이 손에 쥔 술잔을 던지고, 이를 맞은 남성이 머리를 감싸 쥐는 장면이 나온다.

술잔을 던지기 직전 상사 옆에 누군가 무릎을 꿇고 앉아 용서를 비는 모습도 확인됐다. 

SBS는 "2급 심의관이 4급 서기관의 건배사에 화를 내고, 계속 언성을 높이던 중 이를 말리는 3급 행정실장에게 술잔을 던졌다"고 했다. 이 일이 있었던 직후 술잔은 맞은 3급 행정관은 응급실로 갔다. 그러나 술자리에 동석한 차관보급 수석전문위원은 사고 직후 자리를 옮겨 술자리를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전문위원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술잔을 던진 남성이)술잔을 놓쳤다. 다 끝내고 마시고 가려다가 걔가 술잔을 놓쳐서 그렇게 됐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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