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文 소통대신 '쇼통'만..김이수·강경화도 부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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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6.06. 오후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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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인사청문회 대책회의
- 국민의당, 박지원 말에 오락가락..우리당 비판 부적절

[이데일리 김재은 하지나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6일 “현충일임에도 국회에 나와 인사청문회 대책회의를 여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인사실패가 참사에 이를 정도의 심각성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김상조 공정위장 후보자에 이어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도 모두 부적절한 인사라고 평가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도저히 인사청문회 대상조차 안되는 사람들을 세워두고 동의해달라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상조 후보자의 경우 10개가 넘게 제기된 불법과 비리의혹이 있고,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도 상식으로 납득할 수 없는 부동산 투기와 편법, 거짓말해명은 물론 이화여고 입학은 조직적 입학장사 일환이었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했다.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는 반헌법적 사고를 가져 헌재 최고 책임자로 임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 권한대행은 “김 후보자는 과거 헌재가 통진당 해산결정을 내린 자체가 잘못된 것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마저 그런 통진당 해산 반대를 제 1의 업적으로 세워 헌재소장에 지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한달이 내일 모레인데 17개 부처중 12개 부처 수장이 지명되지 않았다”며 “도대채 무엇을 준비했고 하고 있는지, 야당과 협치하고 국민 소통하는 게 아니라 ‘쇼(show)통’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권한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이 내가 하는 것은 무엇이든 정의고 선이라는 식의 오만에 사로잡혀 있는 한 새 정부 인사참사는 계속될 것”이라며 “겸허한 초심으로 돌아가 대탕평의 자세로 철저한 인사검증을 거친후 국회 와 국민앞에 세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을 향해서도 비판의 날을 들이댔다. 정 권한대행은 “여당 2중대 역할을 하는 모정당의 정체성, 특정 지역 눈치를 보며 정치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지난 대선에 상왕으로 불리던 분이 청문회 관련 입장이 오락가락하며 당에 아무런 직책 없는 분의 말 한마디에 흔들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체성과 노선이 모호한 정당이 자유한국당을 향해 협치 정신 어기고 있다고 비판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재은 (alad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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