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허다윤양 수습한 세월호 3층서 ‘사람뼈’ 잇달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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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5.24. 오후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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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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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세월호 선내 수색 28일째인 16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코리아쌀베지 작업자들이 육상 거치된 세월호 선체 4층 선미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2017.05.16. sdhdream@newsis.com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단원고 허다윤양 등 미수습자 유해가 수습된 3층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24일 세월호 3층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골 3점이 발견됐다.

이 중 1점은 단원고 허다윤 양 유골이 발견된 3층 중앙부 우현(3-6구역)에서, 2점은 이영숙씨로 추정되는 유해가 수습됐던 3층 선미 좌현(3-18구역)에서 나왔다.

일반인 객실이 있던 3층에서는 이씨 외에 권재근씨와 권씨의 아들 혁규군 등 2명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까지 세월호 3~5층 객실 44개 구역 중 25개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이 마무리됐다. 4층은 수색이 마무리 되어 가고 있으며, 3층은 절반 가량 남은 상황이다.

【서울=뉴시스】세월호 선체 단면도 (제공=해양수산부)


현재까지 미수습자 9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단원고 고창석 교사와 허다윤 양이다.

이날 수색팀은 3층(3-3-1, 3-5, 3-6, 3-18구역), 4층(4-3, 4-9구역)에서 진흙과 지장물을 제거하면서 수색작업을 벌였다. 3층 작업구를 확보하기 위해 3-5구역에서 구멍을 뚫었다. 3-6구역 에스컬레이터를 절단하는 작업도 끝냈다.

세월호 침몰해역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수중음파탐지기 '소나'(SONAR)를 활용한 3차 수색이 본격화 됐다. 50개 탐색 구역 중 23번째 구역까지 수색을 마친 상태다. 다만 지난 23일 잠수사들에게 먹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목포로 이동하면서 소나 탐색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현장수습본부는 "25일 오전 중 소나탐색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세월호 침몰해역 내 수중음파탐지기 '소나'(SONAR)탐색 작업구역도 (제공=해양수산부)


지난달 9일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수중 수색이 재개된 후 현재까지 고창석 교사의 유골 1점만 수습됐다.

세월호 인양 후 이날까지 유류품은 총 2590점(인계 230점 포함) 수거됐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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