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FBI 前국장, '트럼프-러시아 스캔들' 공개 증언한다

정인지 기자 2017. 5. 20. 10: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상원 정보위의 청문회에 출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에 대해 공개증언에 나선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상원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코미 전 국장의 증언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갑자기 해임된 이후 제기되는 여러 의문을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제임스 코미 미국 FBI 국장이 지난 3월 워싱턴 의사당의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작년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가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증언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당선 일등공신인 코미 FBI 국장을 전격 해임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상원 정보위의 청문회에 출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에 대해 공개증언에 나선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상원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코미 전 국장의 증언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갑자기 해임된 이후 제기되는 여러 의문을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너 의원은 또 "코미 전 국장은 오랜 기간 미국을 위해 훌륭히 봉사해왔고, 그의 이야기를 말할 기회를 가질 자격이 충분하다"며 "게다가 미국 국민도 그 얘기를 들을 기회를 마땅히 가질 만하다"고 강조했다.

코미 전 국장의 청문회 증언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성명서에서는 우리나라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 데이'(5월29일)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증언대에 선 코미 전 국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미 전 국장은 지난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 수사를 중단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을 거부해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상원 정보위는 그동안 코미 전 국장에게 증언을 요청해왔지만, 코미 전 국장은 비공개가 아닌 공개 청문회가 열려야만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