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트존] 기성용이 손흥민에게, "너는 한국의 자랑"

김상열.김희선 2016. 10. 16. 14: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김상열.김희선]
기사 이미지

"(손)흥민이는 한국의 자랑이다."

아스널전이 끝난 뒤 만난 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든든한 국가대표 후배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1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아스널과 스완지시티의 경기 후 기성용을 만났다. 기성용은 이날 A매치가 끝난 뒤 복귀해 후반 26분 교체투입됐으나 팀은 2-3으로 컵대회 포함 5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19위로 추락했다.

기성용은 A매치 뒤 처음 갖는 경기였던 만큼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는 점을 아쉽게 여겼다. "몸이 너무 피곤했다. 그래서 경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기성용은 "이미 지나간 경기인 만큼 다음주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몸상태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이날은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의 경질 이후 지휘봉을 잡은 밥 브래들리 감독 아래서 치른 첫 경기이기도 했다. 기성용은 "인사는 나눴지만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 파워풀하고 남자다운신 것 같다. 훈련을 할 때도 더 긴장감이 있다"고 브래들리 감독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물론 "팀 전체적으로 더 좋아져야 하고 저도 좋아져야 할 것이고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긴장을 느끼면서 훈련하고 분위기도 하려고 하는 분위기"라며 경기력 면에서는 아직 더 노력해야한다는 말도 곁들였다.

기성용이 신임 감독 체제에서 첫 경기를 치르는 사이, 그의 대표팀 동료이자 후배인 손흥민(24·토트넘)은 EP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 첫 수상이다. 기성용은 "아직 축하인사는 못했지만 대단한 업적이라고 생각한다. 아시아 최초라는데 흥민이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되어준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흥민이는 한국의 자랑이다. 앞으로 토트넘과 대표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미소를 보였다.

리그 일정은 물론 11월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우즈베키스탄전도 앞두고 있어 여러모로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기성용은 "우즈베키스탄전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말도 많고 상황도 좋지 않기에 경기를 통해서 우리나라가 아직까지는 아시아에서 경쟁력있는 팀이라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 선수들이 최종예선에 들어와서 부담을 느낄수도 있고, 실수를 통해서 흔들릴 수도 있지만 마음을 잡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답게 얘기한 기성용은 이어 "일단 다음주 경기부터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고, 11월에 있을 최종예선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두는데 일조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런던(영국)=김상열 통신원, 정리=김희선 기자

김한수 \"제로에서 시작, 경쟁 분위기 필요\"

\"강정호, 2017시즌 유격수 출장 증가 예상\"

락스도 롤드컵 4강 합류…SKT와 결승행 다툼

지동원, 소속팀 최전방 공격수로 복귀

'A매치 피로' 기성용, 팀 복귀전 최저평점 6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