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투타 부진' 한화, 또 다시 10승 실패..6연패 수렁

나연준 기자 2016. 5. 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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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포항 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선발 김용주가 역투하고 있다.2016.5.18/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포항=뉴스1) 나연준 기자 = 한화 이글스가 투타 모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13으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또 다시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은 9승 28패로 리그 최하위다.

한화로서는 잊고 싶은 경기였다. 투타에서 모두 삼성에게 밀리면서 11점차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화 선발 김용주는 단 1이닝을 던지고 강판됐다. 김광수 감독대행은 경기 전 "김용주의 구위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기대를 걸었지만 김용주는 삼성 타선을 견뎌내지 못했다. 김용주는 1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실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패전투수가 됐다.

김용주는 1회말 선두타자 배영섭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박한이와 구자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최형우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지만 1사 1, 2루 위기에서 이승엽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후속타자를 범타로 잡아 추가실점은 막았지만 삼성 선발이 윤성환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4실점은 너무나 커보였다.

김용주는 2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조동찬에게 좌측 담장에 맞는 큼직한 2루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심수창에게 넘겼다.

김용주에 이어 등판한 심수창, 김범수, 정재원도 힘겨운 피칭을 했다. 구원 등판한 3명은 7이닝 동안 9피안타 7볼넷을 허용하면서 8실점했다.

타선도 아쉬웠다. 한화는 이날 윤성환을 상대로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3회초 1사 1, 2루 찬스에서는 이용규가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이때 2루 주자 하주석이 귀루가 늦어 병살타가 됐고, 한화는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한화는 6회초에야 윤성환을 상대로 2점을 뽑았다. 하지만 이미 크게 뒤진 상황이었고 경기 흐름을 가져오기는 역부족이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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